대신 전해 드립니다 키다리 그림책 60
요시다 류타 지음, 고향옥 옮김 / 키다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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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전하는 건 아이나 어른이나 쉽지 않은 거 같아요.

특히나 그 말이 사과해야하는 경우라면 더 그렇지요.

요즘 활동량이 부쩍 많아져

의도치 않게 사고를 치고는 마음과는 다르게 벌어진 상황인지라

더욱 사과의 말을 전하는 걸 어려워하는

다섯 살 둘째에게 딱 필요한 책이라 읽어보게 되었네요.

 

 

 

첫 장을 넘기면 얼굴에 걱정 한가득 안고 있는 수호가 나와요.

수호는 친구 하나에게 장난을 치다 둘이 싸우게 되었지요.

그리고 미안함을 전하고 싶은데 방법을 고민하는 중 동동이를 만나게 되어요.

동동이가 누구냐고요?

 

 





바로 말풍선이랍니다.

동글동글~~~ 귀엽지 않나요?

동동이는 사물의 곁으로 다가가 말하지 못하는 사물들의 마음을 전해줘요.

 

 

 

 

말풍선 동동이가 전해주는 사물들의 말들을 들으며

저희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아마 자기가 생각치 못했던 말들을 듣게 되서 인 거 같아요.

특히 티비가 너무 가까이 오지 마라면서 부끄럽다고 하는 말을 좋아했네요.

저도 읽어주다 웃게 되는 재치 넘치는 말들도 많았어요.

 

 

 

 

그리고 말풍선 동동이는 화해하려면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말해보라고 하지만

마음을 받아주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수호는 망설입니다.

보통 아이들의 마음이 이렇겠지요.

 

 

 

 

말풍선 동동이는 얼른 망설이는 수호 옆으로 다가가 하나에게 첫마디를 떼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다시 사이좋은 친구가 되지요.

 

 

 

말풍선 동동이는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러 떠나요.

사과를 해 본 수호는 앞으로 더 씩씩한 친구가 되겠지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도 사과하는 마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음 좋겠다 싶었어요.

어른인 저도 누군가에게 사과를 한다는 건 어려운 감정입니다.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에게 용서를 구하는 과정이 나를 바로 볼 줄 알아야 가능한거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와 사과의 말과 마음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봤어요.

그리고 아이가 저와 나눈 이야기처럼 사과의 마음도 잘 전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성실히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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