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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의 맛 ㅣ 미래엔그림책
로랑 모로 지음, 이경혜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8월
평점 :
가을이 깊어지면서 가을비가 자주 내리고 있어요
비가 내리는 날은 작은 물웅덩이 때문에 아이들은 신나는데요
어른들은 이미 많은 경험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는 경험이라서
아이들에게는 통제하는 경우가 있죠
아이들도 경험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기회를 기다려주면 더 좋을꺼 같아요
날씨변화를 빗방울의 맛이라는 유아그림책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었어요
날씨에 대한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유아그림책
날씨가 참 좋다
낮도 길고 하루도 느릿느릿
여름은 해가 길어서 하루가 다른 때보다 길게 느껴지죠
일찍 뜨는 해처럼 눈도 일찍 떠져서 생활하는 하루가 더 길게 느껴진답니다
맑은 하늘에 구름이 하나씩 하나씩 늘어나더니
어느새 먹구름으로 가득차고
바람이 점점 세차게 불어온다
비가 오는 날씨변화를 그림책을 통해서 생생하게 느껴요
아직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한 유아들은 구름이 모여드는 단계를 만날 수 있어요
비가 오기 전에는 바람이 불죠
바람이 안부는 경우도 있지만 먹구름이 몰려올떄 바람이 이동시켜주기 때문에
바람이 부는 경우가 더 많긴 하죠 ㅎㅎ
그림책으로 한단계식 날씨변화를 느끼며
다음 단계를 은근 기다리게 되네요
톡, 첫번째 빗방울을 맞았어
커다란 빗방울
따뜻한 빗방울 이야
비냄새가 물씬 났지
아스팔트를 적시는 비 냄새
갓 베어 낸 풀밭에서 피어오르는 비냄새야
나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지
싱그럽고, 달콤하고, 상쾌해
이건 땅의 냄새야
모든 것의 냄새야
비의 향기가
온몸으로 스며들어
비가 내리면 특유의 냄새가 나는걸 정말 잘 묘사했죠
이 냄새는 동물보다 사람이 훨씬 잘 맞는 냄새라고 해요
물이 없으면 살기 힘들기 때문에 물을 찾기 위해 발달한게 아닐까 싶어요
우리 어릴적에는 비를 맞는 아이들도 은근 많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비 맞으면 정말 큰일 나는 줄 안다
물론 환경이 옛날보다 오염되었기에 그러긴 하지만
어릴적 한번쯤 경험하면 좋을 만한 경험이라는 생각에 살짝 아쉬움이 남긴 한다
비오는 날에 대한 호기심
비가 오는데 다른 동물,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아이의 시선에서 생각하고 질문하면서 따라가는 느낌이 참 좋다
비가 지나가고 나서 밖으로 오면 습기가 남아 있고
시원하게 비가 내리면서 먼지가 가라앉기 때문에 더욱 상쾌하고
숨쉬기 좋아져서 나가면 기분이 더 좋아지죠
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나면 여기저기 작은 물웅덩이가 생기는데
유아그림책에서는 여기 저기 호수들이 생겼네
호수마다ㅏ 하늘이 풍덩 빠져 있네 로 표현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시선을 따라가는 시같은 어휘들이
유아그림책을 읽으면서 날씨변화를 알고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매력이 가득해요
함께 책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빗방울의 맛
비가 자주 오는 요즘 같이 읽어보면 더 좋을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