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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와 조이 ㅣ 미래엔그림책
캐런 그레이 루엘 지음, 해들리 후퍼 그림, 엄희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7월
평점 :
책을 들일때 1,2호 위주로 들이고
막둥이책은 집에 있는 것 위주로 보고 있어요
오랜만에 새책을 만나니 은근 기분 좋아하더라구요
첫째가 저녁을 먹고 나면 뒷정리 하는 동안 유아동화책 읽어주기를 하는데
이게 습관이 되어서 그 시간쯤이면 책을 혼자 읽기도 한답니다.
점프와 조이를 보더니 바로 읽어달라고 하네요

조이는 개가 좋았습니다.
이건 막둥이랑 비슷하네요
언어발달이 느린 막둥이는 멍멍이라고 말하고
숫자를 멍멍이 몇마리야로 배우고 있을 정도로 좋아해요

기억 할 수 있는 맨 처음 순간부터 그랬습니다.
어쩌면 더 오래전부터 였을지도요
개를 좋아하는건 그냥 본능인것 같기도 해요
저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해요
그리고 갖고 싶죠
조이의 마음도 우리랑 똑같다고 첫째가 읽어주며 말하더라구요

점프는 사람이 좋았어요
기억할 수 있는 맨처음 순간부터 그랬어요
어쩌면 더 오래전부터였을지 모릅니다
왠지 둘이 만나면 딱이겠다 싶어요

숲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놀았어요
바다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었죠
다음해 봄
어디서는 언제든 조이는 개를 점프는 사람을 만들며 놀았어요

봄이 되어 숲으로 온 조이와 점프
그날 둘은 만나게 되었어요
둘이 원하던 강아지
그리고 사람
간절히 원하던 만남에 둘은 어땠을까요?
유아동화책 읽어주기에 길지 않아 스토리를 이해하며 읽기 좋아요

점프를 만난 조이는 뛸듯이 기뻣어요
조이를 만난 점프는 기뻐서 뛰고 또 뛰었죠
우리도 길에서 다른 개들을 만나면 반가워해요
우리 개가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우리는 개를 잘 보살펴줄 수 없는 상황이라 키울 수 없다고 이야기 해주고
대신 시골 할머니네 가서 같이 놀아주자고 했답니다 .
우리집에 오면 우리 가족이 되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돌봐줘야하기에 준비가 되면
그때 함께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했어요
이제는 둘 중 누구도 시들어 꺾어지지 않아요
흩어져 버리거나 녹아 내릴 일도 없습니다.
언제까지나 함께할 친구, 가족을 얻은 둘이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