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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그리는 마음 ㅣ 시간을 걷는 이야기 5
김종민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8월
평점 :
경주는 천년간 신라의 수도였던 터라 많은 문화유산이 남아 있어요
아이들과 여행하기 좋은 도시인데요
경주여행을 여러번 계획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무산되었던지라
아이들은 아직 경주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저는 어렸을적 3년 정도 살았던 곳이라서 애정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데 말이죠 ㅎ
키위북스 경주를 그리는 마음 책을 통해 추억여행을 한가득 했답니다.

경주를 그리는 마음 속에 소개된 곳만 돌아봐도 알찬 경주여행이 될듯합니다.
첫시작은 감포바다의 문무대왕릉이랍니다.
문무대왕릉 위로 돋는 아침해를 함께 바라 볼 수 있는 경험

텅빈 들판에 서있는 커다란 탑은 언제부터 이렇게 홀로 서있었던 걸까
석굴암 가는 길에는 새소리를 들었어요.
석굴암 갔던 경험이 떠오르는 서사적 그림이 맘이 따뜻해진답니다.
수채화인듯 섬세한 그림이 사진보다 더 생생함을 전해줘요

요즘 한국사책을 읽고 있어서 경주에 한번 가보자고 했는데
석굴암 장면에 아이의 호기심이 커지더라구요
석굴암 이야기를 하면서 일제강점기에 시멘트로 감싸서 망가트렸다
다시 재보수하면서 제거해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이야기도 하고
석굴암 보존불 이마의 보석도 일본이 빼서 가져갔다는 이야기도 하니 더욱 솔깃

불국사는 변함없이 그대로구나
어릴 땐 이 훌륭한 유산을 눈앞에 두고도 제대로 보지 않았어.
이말에 격하게 공감이 되네요
어렸을적에는 문화재는 그냥 지루한 존재였는데
세계문화유산이 선택할 정도의 엄청난 유산인데 말이죠

경주는 정말 눈만 돌리면 풍경이요 문화유산이죠
지금은 동궁과 월지인 이곳을 분명 어렸을때는 안압지라고 불렀는데
그게 신라가 망해서 고려가 비아냥 거리기 위해서 지은 이름이라니서
2011년 동궁과 월지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엄마는 어릴적에 여기 정말 많이 갔다는 이야기를 하고
초등학교 입학을 경주에서 했는데 소풍으로 정말 많이 갔다고 하며
저도 새록새록 추억 여행을 했답니다.

천년이나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
그 시간을 견디고 여태까지 변함없이 서있는 첨성대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자리에서 후손들에게도
멋진 자태를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전해주었으면 해요
경주를 그리는 마음 따라서 떠나는 경주 여행 어떠셨나요
저는 추억은 방울방울이었답니다.
아이보다 책보면서 신나는 엄마였어요
그러면서 아이들과 함께 이 추억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올해는 꼭 경주여행 가야겠어요


경주 시간여행이야기도 함께 쓰여 있어서 이해하는 시간이 되요 ㅎ
이책에 소개된 곳만 다녀도 정말 알찬 여행이 되겠죠
여유롭게 다닐 수 있는 경주여행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