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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기황후 - 전2권 기황후
장영철.정경순 지음 / 마음의숲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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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의지가 강한 소수의 사람들의 크나큰 뜻이다. 가녀린 여인 기승냥은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원대한 꿈을 감동적으로 이룹니다.

기황후 - 마지막 페이지까지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소설입니다. 사극이 인기를 끌고 무용담과 전쟁담 화려한 스케일과 배경이 흥미를 주는 요즘 기황후라는 소설 속 에서는 드라마 세트장 보다 더한 화려함 스펙터클함과 헐리웃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긴박감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나라의 속박과 지배 속에서 힘을 잃어가는 고려라는 나라의 한 가녀린 여인인 승냥이가 대원제국의 제1황후가 되어 몇 십 년 동안 세상을 통치하고 힘없는 국민인 죄로 원나라에

끌려와 고초를 당한 공녀들의 한을 결국 풀어주게 되는 흥미로운 이야기. 인간이라는 것은 욕심과 사랑으로 태어나 그것으로 죽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쳐갑니다.

드라마를 시청하며 가장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요소는 탄탄한 스토리와 극중 인물들의 캐릭터입니다.

기황후라는 소설에 등장하는 수 많은 캐릭터들은 정말로 개성이 강하고 각자의 역할이 뚜렷하며 그것을 통해 독자는 흥미와 교훈을 얻습니다. 주인공인 기황후, 기승냥은 가녀린 여인이지만 야생보다 더 험난한 원나라라는 숲에서 멋지게 살아남아 숲의 주인이 되고 짓밟혀진 고향 숲도 되살립니다. 그 바탕의 핵심은 고려에, 힘없는 국민들 ,억울하고 비참한 삶을 살았던 공녀들, 자신이 사랑하는 한 남자에 대한 사랑이 있어서라 생각됩니다.

타환-그의 비겁함에 나약한 모습에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원나라를 지켜야 했고 자신을 지켜야 했고 사랑하는 기황후를 영원히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밉다가도 정이 가고 어쩌면 현대를 살아가는 때로는 겁쟁이이고 비겁한 우리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혜왕- 드라마에서는 왕유로 나오는 고려의 왕. 그에게도 고려와 한 여인에 대한 사랑이 한 나라를 살릴 수 있을 정도의 면밀한 지혜와 힘찬 용기를 주었다 생각합니다. 탐욕의 끝은 어디인가 악역을 멋지게 소화해주며 비참한 결말을 맞는 연철, 왕고, 백안 등,...기황후 속 등장인물들의 뚜렷한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현시대의 정치, 사람이 본능적으로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것, 오랜 역사 속 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까지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는 장면들을 빠르게 전환시켜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고 TV곁을 떠나지 않게 합니다. 기황후라는 소설은 책 한 장을 빠르게 넘기고 싶은 충동을 줄 정도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긴박감이 넘치고 흥미롭습니다. 소설 속에 푹 빠지다 보면 독자는 기황후 때로는 타환 때로는 공혜왕 때로는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지배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울이 되기도 합니다. 책을 덮고 현시대와 현실로 돌아오니 안타깝기 까지 합니다. 잠시나마 강한 용맹을 가진 뛰어난 지혜를 가진 아름다운 미색을 가진 그래서 천하를 지배하는 고려의 존경스런 여인인 기황후가 되보고 싶은 여성분이라면....권력 용기 지혜 사랑 지배 승리 고뇌 많은 것을 겪어보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멋진 왕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공혜왕, 타환 이 되어 보고 싶은 남성분들이라면 시간을 내어 서점에 발검음을 해보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일과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두꺼워 보이는 두 권이나 단숨에 읽어 내려져가는 소설 ‘기황후’ 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도 기황후에 빙의가 되어 아름다운 고려의 옷을 입고 흥성궁에 서서 순제의 시선을 빼앗아 가는 착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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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기황후 - 전2권 기황후
장영철.정경순 지음 / 마음의숲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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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칼,총 전쟁이 나오는 사극은 여자인 내게는 그닥 흥미롭지 않았다. 그러나 기황후라는 소설은, 사극은 단 한순간도 내 시선이 달아나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 고려의 가녀린 여인 기승냥 그녀가 천하를 지배하는 자리에 이르기까지 활약상은 현대여인인 내게 많은깨달음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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