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7
레오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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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죄와 벌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지 않았던 탓에, 나는 톨스토이라는 작가에 대한 편견 비슷한,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읽고 나서, 톨스토이라는 작가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갇게 되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미하일. 비록 천사이지만, 귀고한 운명 탓에 한 여인을 하늘나라로 데려가지 못하고 날개가 꺾인 천사가 되고마는.. 그리고 큰 3가지 깨달음을 얻은 후에야 비로소 본분의 천사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신비성이 첨가된 철학적 이야기를 지어낸 톨스토이. 이 글을 읽고 참 많은 생각을 해 볼수 있었다. 이야기에 대해서도.. 그리고 작가에 대해서도 말이다. 사람은 가장 고귀한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고귀함을 알지 못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큰 소유물을 가지기를 항상 꿈꾼다.. 아마 이 책에서 말하려고 한 것이 이런 내용일 것이다. 항상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의 욕심이라는것. 자신이 죽을 날짜가 언제인지 알지 못하고 구두를 맞추러 온 부자. 그의 모습에서 미하일은 어떤 생각을 읽을 수 있었을까?.. 아마도 천사인 자신의 시각으로 비춰보기에 사람은 한없이 비참하고, 또 천해 보였을 것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아마도 사랑일 것이다. 사랑이 아닐지언정, 적어도 돈과 욕심은 아닐것이다. 그렇기에 가슴찡한 이야기를 보면 눈물이 나오는. 그런 존재가 바로 '인간'이라는 호칭아래 지구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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