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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쿡쿡 방과 후 요리 - 찌니쌤의 어린이요리 교실
정유진 지음 / 대경북스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요즘은 3살, 4살 영유아들부터 초등학생까지
어린 아이들이 요리교실을 찾거나 학교에서 방과후 교실로
요리 수업을 하는 모습을 흔하게 접할 수 있을만큼 많아졌죠??
저도 아이와 함께 요리하거나 집에서 홈베이킹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하는 요리의 특징은 조리가 간편하면서도
맛있고 모양도 예쁜 요리들이어야한다는 공통점들이 있죠
이제 곧 졸업식 시즌이라 아이들이 새학기 시작하기 전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져서
아이와 시간 보내기, 또 3끼 꼬박 챙겨주기가 많이 고민되고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을 특별한 요리책!!
<찌니썜의 어린이 요리교실 키즈쿡쿡 방과후 요리>를 만나보게 되었어요


책이라고 하기엔 무척이나 크~고 두껍고 단단한 커버
책이라기보다는 바인더 느낌이 들어서 무척 새로웠는데요

일반적으로 흔하게 접하는 제본 방식의 책이 아니라
아이들 학습지를 모아둔 바인더 같이 구성되어 있어서
실제로 참고할 수 있는 책 내용은 그리 무지무지하게 두꺼운 편은 아니랍니다

보기만해도 화려하고 맛있어보이는 어린이 요리 48개의 레시피가 담겨있는데
책 뒷면에는 48개의 모든 요리를 썸네일로 살펴볼 수 있어요
딱 보기에도 만들어보고 싶고 아이들 좋아할만한 메뉴들이 눈에 띄죠?

결혼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오늘 뭐 먹지?" 3끼 고민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는 맛있고 영양가 있는 간식과 밥을 만들어주려다보니
더 신경쓰이고 해도해도 끝이 없는 고민이 되는것 같은데요
책의 첫장을 넘기면 12가지 요리 주제를 가지고
챕터별로 4개씩의 요리로 구성되어 있는 모습을 쭉 살펴볼 수 있어요
머리가 똑똑해지는 요리부터, 비타민이 들어있는 요리, 단백질이 풍부한 요리
면역력을 높여주는 요리,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요리, 키를 자라게 하는 요리
등등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주제가 되기도 하고
세계요리와 우리의 전통요리, 퓨전요리까지
한눈에 살펴보기 편하면서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요리를 하다보면 참고할 페이지는 1~2장인데
요리책을 통째로 주방에 갖다두고 들여다보려면 살짝 불편한감이 있죠?
키즈쿡쿡 방과후 요리는 바인더 형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원하는 소책자만 꺼내서 활용할 수 있어요


원하는 레시피가 담긴 소책자를 꺼내서 보면
가벼우니까 들고 움직이기도 좋고 주방에서 활용하거나
넘겨보기도 참 편리하답니다
크기도 두께도 아이들 학습지정도라서 활용하기가 참 좋을것 같아요

평소에 아이 밥이나 간식에 대해 고민이 많은 엄마라서
다양한 유아식, 어린이 요리 책을 몇권 접해본적이 있었는데요
키즈쿡쿡 방과후 요리는 보편적으로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메뉴인
짜장 떡볶이나 팝콘치킨, 크림 떡볶이등도 있고
연어대파꼬치구이, 달걀미역전 등 생각지도 못했던 참신한 메뉴
또 사모사, 반쎄오, 팟타이, 라따뚜이 처럼 저도 생소한 이국적인 메뉴
그리고 당근 팬케이크, 통밀 크랜베리 스콘, 요거트 프룬 컵케이크
치킨 데리야끼 치아바타 같은 홈베이킹 메뉴까지 정말 구성이 다양해요

요리할 때 편하긴 하지만 독특하게 낱권이 분리되는 책 구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방과후 요리교실>이라는 제목이 독특하게 느껴졌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책 구성이 무~척이나 색다르더라구요
보통 요리책은 재료, 만드는 방법, 완성된 요리 모습정도만 담고
짤막하게 요리나 사용한 재료에 대해 설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 책은 요리에 사용되는 주요 재료에 대해서
따로 정보를 찾아보지 않아도 될정도로 무척이나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대파와 함께 꽂아 구워먹는 꼬치구이는 늘 닭고기만 생각했었는데
제가 그렇게나 즐겨먹는 연어를 꼬치구이로 먹을 수도 있군요
주요 재료인 연어, 대파의 효능에 대해 자세하게 적혀있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요리하는 엄마에게도 무척 도움이 될것 같아요

아이들과 방과후 요리로 만들 수 있는 메뉴들이기 때문에
요리하는 과정도 크게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고
한과정 한과정을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요리 초보인 엄마는 물론이고 아이들도 보면서 따라할 수 있을정도죠?

그리고 마지막에는 '워크시트'가 있는 것이 독특한데요
맨 처음 요리 설명에 앞서서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었던 식재료의 효능
그냥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요리를 만들어본 후에 다시 한번 식재료들의 특징을 복습하고
<오늘의 요리>를 마친 후 간단하게 소감을 적어볼 수도 있어요
왜 소책자로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요리하면서 참고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방과후교실>에서 아이들 요리수업을 하듯 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들어져있는가 봅니다 :)
주말이나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키즈 쿡쿡 방과후 요리교실>을 활용한다면
집에서도 멋진 요리수업을 알차게 진행할 수 있겠어요

대부분의 요리들에 사용되는 재료들도
냉장고에 흔하게 준비된 재료이고 준비도 간편한 편이에요
이건 달걀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눈에 들어온 메뉴인데
흔하게 먹이는 식재료로 참신한 요리를 만든 아이디어가 참 괜찮죠?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완전식품 달걀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미역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해주고 변비 예방 효과도 있다고 해요


마침 재료도 다 집에 있는 것들이고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기도 좋을 메뉴같아서 만들어보고 싶어지네요


이렇게 <키즈쿡쿡 방과후 요리>의 48개 레시피들은
요리에 사용되는 주유 식재료의 특성과 효능을 이해하고
머리가 똑똑해지는 요리, 비타민이 들어있는 요리, 단백질이 풍부한 요리 등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서 만든 요리라는 점이 눈에 들어와요

면역력을 높여주는 요리,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요리

또 키를 쑥쑥 자라게 해주는 요리까지~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고 좋은 영양소가 가득한 요리들이기 때문에
아이의 건강상태에 따라 엄마가 케어해주고 싶은 부분을
요리로 골라 채워줄 수 있어서 참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지금은 밥 없이 김치만도 잔뜩 먹을정도로 김치를 좋아하지만
어릴 때까지만 하더라도 김치를 무척 싫어했던 저인데요
첫째는 유독 매운음식에 약해서 김치를 싫어하거든요


아마 김치를 잘먹는 아이들보다 잘 안먹는 아이들이 더 많을텐데
김치를 넣어서 맛있는 채소 롤빵을 만들거나
달콤한 사과로 만드는 사과 깍두기 등
김치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메뉴들도 있어서 무척 반가웠어요


세계의 여러 요리들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데
일본 요리인 '당고'를 만드는 레시피에서는
일본의 다른 요리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도록 소개되어 있기도 하구요


저도 생소한 베트남의 반쎄오, 음식점에서만 먹던 팟타이까지
다른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보는 페이지에서는
그 나라의 기후 특징이나 환경, 식재료의 차이에 대해서까지
재미있게 소개해주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공부도 할 수 있답니다

유럽, 아메리카의 요리 쪽에서는 도넛도 만들어볼 수 있는데
도넛은 400여년 전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밀가루 반죽(dough)으로 갈색 호두만한 크기(nut)였기 때문에 도넛이라고 불렸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었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둥근 형태로 만들다가 가운데가 잘 안익기 때문에
구멍을 뚫어서 골고루 만들게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해요
이렇게 음식 하나하나에 아이들과 함께할 내용들이 참 알차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말 그대로 <방과후 요리교실>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애니메이션때문에 뭔지 들어보긴 했지만
정확하게 어떤 요리인지는 잘 몰랐던 라따뚜이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따라서 만들어보면 더 좋겠지만
일단은 이렇게 읽어보기만해도 상식을 넓힐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에요


롤샌드위치는 자주 만드는편이지만 속재료를 다양하게 써보진 못했는데
손님초대요리나 도시락에 활용해도 좋을것 같은
화려한 롤리팝 샌드위치~아이디어가 좋네요


어린시절에 한식을 배우러 다니셨던 엄마께서 집에서 다시 해주셔서
어린마음에 참 신기하고 멋져보였던 매작과도 있구요


옛날에 궁궐의 수라상에 올랐던 궁중 떡볶이 레시피에서는
우리나라의 궁궐의 모습을 살펴볼 수도 있어요

떡볶이는 한양으로 떡을 올려보내면 가래떡이 딱딱하게 굳어버렸기 때문에
떡을 삶아서 여러가지 재료들을 넣고 볶아먹기 시작한데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되기도 했어요


간식으로 흔하게 부쳐먹는 장떡도 옛날에는 먼길을 떠날 때
비상식량으로 애용했다고 하구요
지금도 즐겨먹는 충무김밥은 여름에 김밥이 자주 상해서
밥과 속을 따로 먹기 시작한데서 유래했다고 해요
메뉴 자체도 48가지로 풍부하며 아이와 함께 만들기 좋고
각각 영양가가 풍부한 재료들을 사용하면서
재료와 음식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까지 폭넓게 알 수 있어서
정말로 요리'교실'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다정하고 정감있어보이는 모습의 정유진 대표님
식품영양과를 졸업해 아동요리 프로그램을 개발 및 교육하고 있구요
각종 아동요리 관련 자격증과 바른식습관 지도사 등
참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 점이 눈에 띄더라구요
아동요리에 있어서는 제대로 전문가인 정유진 대표님의 요리책!!
다양하고 참신한 메뉴를 만들어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구요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거기에 음식과 관련해서 학습까지 연계시켜줄 수 있으니까
아이도 엄마도 재미있게 공부하고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균형잡힌 아이 식사, 간식에 관심이 많은 엄마가 참고하기도 좋고
아이와 함께 공부하고 만들어본다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활용성 높은 요리책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