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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 - 개정판
사이토 히토리 지음, 한성례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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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우리는 어른들에게 '성숙'해져야하며 철이 들기를 바란다.

하지만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많은 것을 포기한다.

그리고 나중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고생을 감수한다.

행복과 성공이란 그리 요란한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나이를 먹을수록 어느 순간부터 남이 보는 행복과 성공을 중요시하게 된다.

결국 자신의 인생을 평가하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인데도 불구하고…….

나 자신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성공은 내안에 있는 것이고,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내 자신이다.

굳이 철 들지 않아도 인생은 즐거울 수 있으며, 즐겁게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내 인생은 성공과 기쁨을 누리는 인생이 되어있지 않을까?

'철이 들었다'는 말은 마치 현재에 안주하여 익숙해진 일들에만 만족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함을 그렇게 표현한 게 아닐까?

명언과 어울리는 글쓴이의 특별하지는 않지만 소소하고,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인생을 돌아보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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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 거짓을 파헤친다
호사카 유지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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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얼마나 우리나라에 일본 극우세력에게 면죄부를 주는 사상을 가지고 이적행위를 하는 한국인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이다. 심지어 우리가 우러러 보는 사람들 교수, 지식인, 기자 등이 얼마나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국민들을 우롱하는지 생각하면 할 수록 기가막힌다.

 호사카 유지 교수님의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반일종족주의 라는 쓰레기 책을 읽기를 권한다. 사실 일본의 논리대로 움직이는 뉴라이트라는 집단이 만든 반일종족주의를 이 책을 비교하고 확인하면서 얼마나 논리와 근거가 없고 객관적이지 않은 주장으로 우리나라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일본의 자료와 주장만을 맹목적으로 믿는 친일집단이 우리나라를 얼마나 짓밟아 왔는가. 정말 생각하면 할 수록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번에 좋은 내용의 책을 내주신 호사카유지 교수님께 너무나 감사를 드리는 마음입니다. 이 책이 널리 우리 국민이 읽어 일본에게 다시는 뒤통수 맞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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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 그리던 아버지가 되어 - 죽음을 앞둔 서른다섯 살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하타노 히로시 지음, 한성례 옮김 / 애플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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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하타노 씨가 이 책에서 아들에게 들려주려 한 메시지 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남는 말은 인생의 주역은 자신이며, 행복의 기준 또한 자신이 결정한다. 다른 사람에게 가치관을 강요받을 필요는 없다.”, “모든 것은 자기하기 나름이다. 쓸데없는 일, 헛된 일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 즉 목숨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라는 메시지였다.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것은 다시 말해 목숨을 낭비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소중한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것을 하타노 씨가 온 몸, 온 마음으로 알려주었다.

 

하타노 씨는 다발성골수종암환자다. 지금 당장 모든 일상이 뒤집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낙관적인 마음이 허용되지 않을 만큼의 남은 생을 선고 받았다.

 

언젠가 그의 아들이 펼쳐볼 이 책에 그는 먼저 온화함과 상냥함을 해부해서 보여준다. 병에 걸렸다고 선고받은 순간 밀어닥친 상냥함이란 얼굴을 한 학대에 대해. 상냥함이란 일방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고 서로에게 사슬처럼 이어져가는 것이라고. 상냥한 질책이란 어떤 것인가. 육아에서 상냥함이란 무엇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의 젊은 날도 기록되어 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맞추지 않고 자신의 잣대로 옳은 길을 선택해가며 어른이 된 사람이다. 떼 지어 모이지 마라. 고독을 겁내지 마라. 가장 소중한 것은 세상에 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렇게 이야기해 준다.

 

아들에게 이 말이 필요할 때쯤이면 나는 네 곁에 없다. 이 책에는 그 전제가 깔려 있다. 아들의 온갖 상황을 저자가 상정하여 그에 대한 대답이 담겨 있다. 그렇지만 아마도 아들은 살아가면서 생각지도 못한 일에 부딪힐 것이다. 아들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 때, 흐느껴 우는 아이를 끌어안아주고 싶다고 그는 얼마나 마음속 깊이 염원하고 있을까.

 

그리고 저자가 상정하고 있는 몇 가지 상황이 현재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공감을 주고, 마음을 울린다.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싫은 사람에게서 멀어지는 법, 진정으로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하는 법, 몸담을 일자리와 마주하는 법까지. 그 근저에 깔린 것은 늘 자신감과 자존감이다. 그는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는 법을 알려준다.

 

돈과 인생의 밸런스에 대한 기록도 뛰어나다. 자신은 젊었을 때, 시간은 영원히 이어진다고 생각해서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아르바이트 같은 일에 시간을 쏟아 부었다.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해둘걸. 많은 어른들이 후회하는 점이다. 자신이 걷고 싶은 길을 찾았을 때는 이미 뭐든 가능했던 소년기도, 사춘기도 아니고 이젠 돌아갈 수 없는 어른이 되고 나서다.

 

마지막장은 삶과 죽음에 관해서이다. 과거 영혼을 쏟았던 사냥의 생생한 체험도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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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의 그녀
고시가야 오사무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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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두 번 읽어야 제 맛이 난다. 아무리 독서가 서툰 사람이라도 이 책은 반드시 두 번 읽기를 권한다. 처음 읽을 때는 마오의 수상한 행동에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순식간에 결말에 이를 것이다. 두 번째로 읽으면 작품 전체를 빙 두른 복선의 산을 오르느라 중반부터 이야기에 깊이 빨려들어가고 마음도 애달파진다. 같은 작품인데도 처음 읽을 때와 두 번 읽을 때가 이다지도 다른 얼굴을 보이다니! 감탄이 절로 난다. 전체적으로는 달콤한 연애소설이지만 그저 달콤한 사랑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깊고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읽어도 좋은 소설이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소설은 끝이 존재하는 일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안타까우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만난 덕에 곁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아름답고 멋진 이야기다.

‘10년 만에 중학교 동창을 만난다라는 다소 익숙한 서두로 시작하는 이야기지만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변덕스럽긴 해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온 마음을 다해 코스케를 사랑하는 마오. 중학교 시절 자신마저 따돌림을 받으면서도 괴롭힘 당하던 마오를 구출해준 올곧은 코스케. 조금은 진부한 관계설정이기는 해도 그런 두 사람을 보는 내내 무척 기분이 좋았다. 마치 양지에서 햇볕 쬐기를 하는 기분이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 소설은 재미있다. 연애소설을 별로 읽지 않는 사람이라도 금방 빨려들게 만든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산뜻한데다 이야기가 착착 진행되어 술술 읽힌다. 특히 복선으로 작용하는 대사가 등장하고 마오의 행동이 묘해지는 부분부터는 순식간에 페이지가 넘어간다.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며 독자의 마음을 쥐고 흔드는 전개가 굉장히 좋았다. 처음에는 가볍게 읽고, 두 번째는 여주인공 마오의 수상쩍은 언동에 깔린 복선을 음미하며 읽었는데, 그 재미가 쏠쏠했다. 다른 분들도 꼭 여러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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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심리 트릭 - 왜 우리는 뻔한 거짓말에 속는 걸까
간바 와타루 지음, 한성례 옮김 / 북스코리아(북리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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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심리학은 보고이다. 이 책에서 방법을 알고 나면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되거나 엄청난 힘이 솟아나기도 한다. 그 방법은 좋은 약이기도 하지만 극약처방 같은 존재이다. 심리트릭은 살아가기 위한 무기이다.

검은 것흰 것으로 바꿀 수 있게도 만들고, 특별할 것도 없는 이야기가 금방 깨달음을 준다.

쉬운 길보다 어려운 길이 성공하기 쉬운 이유는 무엇일까, ‘절대로 봐선 안 된다라고 들으면 오히려 꼭 보고 싶어지는이유는 무엇일까 등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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