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낸시 (스티커 포함)
엘렌 심 지음 / 북폴리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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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척인 고양이 낸시를 귀엽다는 이유로 선뜻 가족으로, 마을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주는 착한 쥐들.

우리가 모두가 살고 싶은 마을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도 우리가 싫어하고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선뜻 받아들인 다면,

우리가 사는 사회도 낸시가 살아가는 마을처럼 따스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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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173쪽-

~ 헥터) 내 말은 안 들으니 어쩔 수 없군....

헥터 아빠) 고양이의 위험성?

헥터) 네, 마을 쥐들이 모르는 것 같으니 뭐라고 말 좀 해주세요.

헥터 아빠) 괜찮을 거다.

핵터) 아버지...! 이 책에도...! 저 책에도...! 모든 책에서 고양이는 위험하다고 되어있단 말이에요...!

특히 이 책에는...

핵터아빠) 흠~

핵터) 아버지?

핵터아빠) 그랬지... 헥터 너는 어렸을 때부터 너무 가까이서 책을 보곤 했지.

 

224쪽-

핵터) 제가 틀렸었어요... 눈을 가리고 있었던 건 저였어요. 고양이인 낸시만 보느라 다른 낸시들은 못 봤어요. 더거씨의 사랑스러운 막내 딸 낸시, 지미의 소중한 동생 낸시, 친구들을 배려하는 낸시, 그리고 모두가 너무나도 아끼는 낸시, 다들 저렇게 아껴주는데 어떻게 나빠질 수가 있겠어요. 흠... 지금은 뭘 하는진 모르겠지만 뭐 하여튼 그래요.

핵터 아빠)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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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떠나다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8
레베카 영 글, 맷 오틀리 그림, 장미란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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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희망]현실 세계 같지 않은 정말 몽환적인 그림책.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고향을 떠나 홀로 배를 타고 새 보금자리를 찾아 헤매는 소년. 배 안에서 자라난 커다란 사과나무와 새로운 땅에 도착하고... 난민들의 굶주림, 고통, 아픔, 슬픔보다 희망에 초점을 맞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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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얼굴
로디 도일 지음,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서애경 옮김 / 토토북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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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죽음, 가족] 세 살 때 엄마가 세상을 떠난 셔본. 다정했던 엄마의 손길과 목소리, 노래는 기억나지만, 얼굴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 때문에 셔본은 슬픔은 점점 커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원에서 만난 상냥한 아줌마가 셔본의 고민을 확 날려줍니다.

셔본은 점점 자라 어느덧 딸 '엘런'을 낳고,

어느 날 거울을 보다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누군가에게 나의 고민과 슬픔을 남김없이 다 이야기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 체험인지 느끼게 합니다.

긴 세월과 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사랑이 녹아 있는 잔잔하고 깊이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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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 "너, 슬프구나. 그렇지?"

~ "네. 조금 슬퍼요."

"왜?"

셔본은 모든 것을 말했어요. 돌아가신 엄마, 그리고 엄마의 손에 대한 기억, 그려지지 않는 엄마의 얼굴에 대해서요. 거침없이 말이 쏟아졌어요. 말하는 사이에 눈물이 마구 쏟아졌지만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 "거울을 들여다보렴."

"왜요?"

"네 엄마의 모습이 보일 테니까. 엄마가 너만 했을 때 어떻게 생겼었는지 알게 될 거야. 또 네가 더 큰 어리니 되면, 나이를 먹은 엄마의 얼굴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알게 될 거고."

 

~ 마로닝 열매 하나를 손에 쥔 엘런은 셔본을 보고 우뚝 멈추어 섰어요.

"왜 울어요, 엄마?"

셔본은 엘런을 안아 올렸어요.

"사람들은 행복해서 울기도 해."

"그럼 나도 울어요 돼요?"

"그럼, 우리 딸."

셔본과 엘런은 실컷 울었어요. 나중에는 웃음이 날 때까지요.

~ "

 

~ 아버지가 이야기를 끝낼 때쯤 날이 어둑해졌어요. 아버지는 지쳤지만 행복했어요. 셔본도 몹시 지쳤지만 행복했답니다. 앨런은 어느새 잠이 들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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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은 배가 고파요! 아기곰과 친구들 3
제인 채프먼 그림, 카르마 윌슨 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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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우정, 배려] 겨울잠에서 깨어난 배고픈 아기곰. 생쥐랑 같이 산딸기도 먹고, 토끼랑 싱싱한 풀도 먹고, 오소리랑 물고기도 먹지만 여전히 배가 고픕니다. 그때 다른 동물 친구들은 아기 곰을 위해 깜짝파티를 준비합니다. 드디어 곰은 배가 부르지만... 절로 미소 게 하는 귀여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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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의 발칙하고 유쾌한 학교
로알드 달 지음, 퀀틴 블레이크 그림, 정회성 옮김 / 살림Friends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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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유머, 일상]독특하고, 톡톡 튀고, 절로 웃음이 나는 글을 쓰는 작가 로알드 달의 자서전적 글. 로알드 작가의 책을 좋아하면 읽고 넘어가면 좋을 책. 아버지의 부재를 메꾸어줄 수 있는 참 좋은 엄마를 두었었네요. 한없이 힘든 기숙사 생활을 이겨낼 힘을 주는 가족의 일상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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