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를 보았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8
존 클라센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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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소유] 어느 날 모자 하나를 발견한 거북이 두 마리.

둘 다 모자를 마음에 들어 하지만, 모자를 갖지 못하게 되면 마음이 안 좋아질 상대방을 위해 못 본 거로 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모자에 마음이 쓰이는 거북이 한 마리.

다른 거북이가 잠이 들자 슬며시 모자 있는 곳으로 갑니다.

거북이는 모자를 차지할까요?

거북이 두 마리 모두 행복하려면 모자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채색의 배경과 거북이의 느긋한 모습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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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볼 높은 학년 동화 34
이현 지음, 최민호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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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자존감, 친구]야구를 좋아한다면 꼭 봐야 할 동화책이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야구를 보고 싶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6학년인 주인공 동구는 야구 열혈팬인 엄마 덕분에 어려서부터 야구를 하게 된다. 주장이자 4번 타자 투수로 구천초등학교 야구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주전이다. 야구가 좋기만 했던 동구는 동생 민구가 엄마가 형에게만 신경을 썼다는 이유로 마음의 병에 걸리고, 4년 동안 함께 야구를 했던 제일 친한 친구 푸른이가 후보가 되자 야구를 그만두고, 늦게 들어온 영민이가 4번 타자 자리를 차지하는 등 야구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몸도 마음도 성장해나간다. 동구가 야구선수가 되어도, 그렇지 않아도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삽화도 내용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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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책] 책 읽기가 즐거운 101가지 이유
라주아드리르(La Joie de Lire) 편집부 지음, 기욤 롱 그림, 강인경 옮김 / 미디어창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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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상상력]책 읽기가 즐거운 101가지 이유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들려준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를 덧붙여 ‘책 읽기가 좋은 1001가지 이유’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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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 그림에 담은 자연 친구들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11
김소연 지음, 권은정 미술놀이 / 다림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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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따뜻하고 소박하게 그려낸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그림 뿐 아니라 다양한 상식을 함께 들려주는 책. 신사임당의 작품과 서양 작가 작품의 비교, 신사임당과 동시대에 살았던 화가들의 작품과 영향, 신사임당 작품의 의미, 신사임당의 생애, 조선시대 뛰어난 여성들 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어 있다. 특히, 책 중간마다 ‘화폐 디자인하기’, ‘검은 한지에 락스로 포도 그리기’, ‘천에 그림 그리기’ 등 여러 가지 미술놀이 방법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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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로 가는 아이들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8
박현숙 지음, 김병하 그림 / 살림어린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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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회문제] 누구나 대형마트에서 시식해 본 적이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저자가 어느 날 저녁 무렵 마트에서 뛰어다니며 시식 음식을 먹는 아이들을 보고 쓴 동화책이다. 
사춘기에 접어든 풍호는 할머니와 둘이 산다. 풍호는 별명이 ‘조선간장’인 친구 도식이와 할머니가 일하는 마트에서 시식으로 배를 채우며 시간을 때운다. 그러던 어느 날 장애가 있는 점례가 마트에 같이 가게 되면서 마트 팀장에게 미움을 받게 되고, 도식이는 문구를 훔쳤다는 누명까지 쓰게 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식이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애쓰는 풍호가 참 장하다.
가난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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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194쪽

"도둑으로 몰렸던 것보다, 돈을 물어 준 것보다 더 화나는 게 있어요. 한순간 누군가에게 양심도 없는 놈으로 보였다는 거예요. 누군가가 그런 눈으로 나를 봤을 때 그게 얼마나 화나고 슬픈 일인 줄 아세요?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거 같은 일이에요."

조선간장이 말했다.

맞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다. 맨 먼저 저 말을 하고 난 후에 다른 말을 하려고 했는데.

'누군가에게,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그렇게 보이는 게 얼마나 큰 상처인 줄 알아요?' 이게 내가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말이다.

~

"물론 우리 아빠가 저를 끝가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어요. 하지만 그날, 잠깐이지만 놀라서 저를 바라보던 아빠 눈을 저는 죽어도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조선간장은 주먹을 지그시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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