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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무서운 날 - 발표는 두려워!, 2014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초등 교과서 국어 1학년 2학기 수록 도서
탕무니우 글.그림, 홍연숙 옮김 / 찰리북 / 2014년 3월
평점 :
[두려움, 용기, 자존감] 어렸을 적 반이 바뀔 때마다 해야 하던 자기소개가 얼마나 떨리고 무서웠는지 아직도 그 감정이 기억납니다.
그림책 속 링링이도 다음날 해야 하는 발표 때문에 세상이 갈라지고, 해일이 일어나고, 세계가 망할 것 같은 무서움을 느끼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무서움에 떨며 발표를 마친 링링이는 한숨을 내쉬며 생각합니다.
'오늘은 정말정말 끔찍한 날이야!'
하지만 세상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30년이 흘러갑니다.
더 큰 무대에 나가 발표해야 하는 어른이 된 링링.
예전처럼 무서워서 떨며 발표를 하지만, 이제 웃으면서 생각할 힘을 갖게 됩니다.
'그럼 뭐 어때? 오늘은 아주아주 멋진 날이잖아!'
반복의 힘 아닐까요? 힘들어도 해내고 또 해내면 익숙해져 버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