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지음, 박형동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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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딸이 권해준 책입니다.
내용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수업시간에도 몰래몰래 읽었다는 말에 얼른 손에 잡았습니다.
딸이 쉬는 시간만 읽어 2틀에 볼 정도로 아담한 크기에 글씨도 시원시원한 책이었습니다.
간단한 내용의 소설이지만, 우리가 늘 되뇌어야 할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내가 나를 믿고 사랑하지 않는 한 나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참 어려운 진리입니다.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들이 꼭 한 번씩 보면 참 좋겠습니다. 
양도 많지 않으니까요. 더불어 부모님도 같이 꼭 읽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아쉬운점 하나..
책 속 글을 한글맞춤법/문법검사기(http://speller.cs.pusan.ac.kr/)에 돌려보니 오류가 수두룩하네요.
교정에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수정한 발췌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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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4
"에이, 그럼 누구나 다 백만장자가 됐게요."
"그래. 지금 너희는 그렇게 생각하겠지. 그런데 어른이 되면 자신을 믿기가 어려워진단다. 방금 A그룹이 B그룹에게 직선의 크기를 맞히는 걸 방해한 것처럼 세상에는 수많은 방해자가 있어. 그들은 언제나 우리 주위에 있지. 방해자가 우리를 혼란에 빠뜨려. 그리고 우리에게 부정적인 프로그램을 주입해서 우리 자신을 의심하게 하지.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헤라클레스도 칼을 잡지 못하고, 사이영도 강속구를 던질 가 없어. 그러니까 너희는 최후의 순간까지 자신에 대한 믿음을 버려서는 안 돼."

p.98
"이 세상에 완벽하게 준비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아. 또 완벽한 환경도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는 건 가능성뿐이야. 시도하지 않고는 알 수가 없어. 그러니 두려움 따윈 던져버리고 부딪쳐보렴. 너의는 잘할 수 있어. 자신을 믿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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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모든 순간 1 강풀 순정만화 4
강풀 글 그림 / 재미주의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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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처음부터 피가 난자하는 책입니다.
배경은 2012년~ 새해 첫날부터 급작스럽게 좀비의 등장으로 아수라장이 됩니다.
먹고 먹히고,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헤메다니는 사람이었던 좀비가 거리에 가득찹니다.
단란했던 가족들이 순식간에 부서지고 헤어집니다.
좀비가 되어서도 마지막 소중한 기억의 끈을 놓지 못하고 헤메며 밤마다  우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사람이 사람인 이유는 무엇인가? 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져주는 만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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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먹고살기 - 경제학자 우석훈의 한국 문화산업 대해부
우석훈 지음, 김태권 그림 / 반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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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메말라가고 각박해지는 세상입니다.
자살율은 수년째 OECD회원국 중 1위를 달리고,
'같이 살기'를 꿈꾸기 보다 '나부터 살고'를 외칩니다.

제가 학교를 다니던 80년대나, 그 이전세대는 책이나 영상매체에서 보면,
지금보다는 훨씬 낭만이 흐르고, 대화가 흐르고, 마음이 흐르지 않았나 합니다.
그걸 가능하게 한것이 문화의 향유였겠죠.
명작소설과 철학서, 사회학 저서를 함께 탐독하고, 아파하고, 공유하고...
클래식 음악과 통기타 음악에 젖어들고...

음악을 배우는 사람은 많아도 음악을 즐기는 사람은 적고,
책읽기를 강조하는 사람은 많아도 책읽는 사람은 적고,
국민이 함께 모여 '대한민국'을 외쳐도 평상시에는 스포츠를 외면하고,
한류를 자랑스레 외치면서 CD한장 DVD 한장 사지 않고,
마음을 나누길 꿈꾸지만 그런 공간을 찾기 힘든 그런 슬픈 사회입니다.

이런 우리의 실정을 수치와 이론으로 알려주고,
그걸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어쩜 글을 이렇게 맛깔나게 쓰시는지~
머리아픈 통계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
한 명의 고민과 대책으로 끝난다면 영원히 해결방법은 없겠죠.
우선 내자리에서 문화를 살리기 위한 실천을 해야겠습니다.
책 한권 더 사고, 클래식 CD 한 장 사고, 아이들과 음악회도 다니고...
문화를 살리려면 바삐 움직여야 겠습니다.
바삐 움직이나 보면 자꾸 내면에 달라붙고 싶어하는 우울도 떼어놓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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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
~누구나 중요성을 인정하지만 한국에서는 점점 더 소외되고 살 길을 찾기 어려운 분야, 이쪽이 잘돼야 한국 경제가 튼튼해질 뿐 아니라 장기적인 안정성도 높아진다고 볼 수 있는 분야, 하지만 이 상태로 내버려두면 시름시름 앓고 여기에 관련된 많은 사람이 제 목숨을 버리고 말 분야들이기도 하다. 우리에겐 참 잔인한 구석이 있는 것 같다. 농민들이나 젊은 문화인들의 자살이나 죽음에 대해서도 무덤덤하고 쉬 냉담해지는가 하면 금세 잊는다. 이처험 사악한 구조에서 생기는 비극을 그저 나약한 마음 탓으로 돌리면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

p.293-
~도서관 짓느라 도서 구입비가 없고 학교 인프라 늘리느라 정작 학생들 급식 보조할 돈이 없고 오디오 콤포넌트 사느라 앨범 살 돈이 없다. 전부 토건 시대의 '뽀다구'문화의 잔재인 셈이다. 21세기 들어 우리는 하드웨어 시대를 극복하고 소프트웨어 시대를 맞는다고 했는데 죄다 말장난이었던 셈이다.

p.393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당당하게 선택할 수 있고, 또 그 선택이 비참한 경제적 고통으로 귀결되지 않는 경제,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고, 그 수단 중의 하나가 문화경제일 것이다. 토건의 시대를 넘어, 드디어 문화가 강물처럼 흘러 우리들의 삶이자 일이 되는, 한대 존  스튜어트 밀이 꿈꾸었던 그런 미래가 우리에게 열릴 것인가? 열리지 않으면 함께 열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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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1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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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홍대리 시리즈처럼 참 빨리 읽히는 책입니다.
책 읽기는 무조건 읽는 방법밖에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홍대리 정말 무섭게 책을 읽더니 사람이 바뀝니다.
늘어져 살던 홍대리에서 바싹 정신 차린 생기가 넘치는 홍대리로...
아 그러나 실천하기는 얼마나 어려운지요.
하루에 한 권 말이 쉽지, 직장 다니며, 살림하며 일주일에 2권 보기 정말 어렵습니다.
책 뒤에는 홍대리 도서 목록도 부록으로 들어 있습니다.
홍대리가 지켜낸 임무는
- 100일 동안 33권 읽기
- 업무 분야의 책 100권 1년 안에 읽기
- 100일 동안 CEO 10인 만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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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0
"혹시 레드 퀸 효과라고 알고 계세요? 내려가고 있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위로 올라가려고 빨리 뛰어도 어지간히 빠르지 않으면 제자리에 있을 수밖에 없는 현상을 말하는 거죠. 자신의 속도가 움직이는 주변 환경과 같다면 같은 장소에 머무를 수밖에 없고 아무리 애를 써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예요. ~루이스 캐럴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얘기죠. 레드 퀸은 이 소설에 등장하는 여왕인데 체스판의 말 중 하나에요. 달리기의 명수죠. 아무리 달려도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앨리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제자리에 머물기 위해서는 온 힘을 다해 뛰어야 한다. 만약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선 지금보다 최소한 두 배는 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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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필기 1등급 공부법 II : 내신/수능편 - 필기왕 5명이 알려주는
강지현 외 지음 / 웅진웰북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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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참 공부를 재미없게 지치게 한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돌아보면 버티기 한 판 이었던 거 같습니다.
들인 시간에 비하면 늘 하찮은 결과에 한심해하고, 지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이렇게 나이 들어 보니 공부는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공부를 그렇게 억지로 한 게 아쉽습니다.
가는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는 공부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학생들은 모두 재미있게 공부할 줄 알고 있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나름대로 공부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방법을 찾기 위한 좋은 팁들이 많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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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하고 싶은 팁들>
1. 단어외우기: 연습장이나 이면지를 반을 접고 반을 접어 여덟 칸을 만든다. 첫 번째 칸에는 단어를 쓰고 그 옆 칸에는 뜻을 쓴다. 접은 선에 따라 뜻이 가려지도록 접거나, 단어가 가려지도록 접ㅇ면서 단어나 뜻에 맞게 답을 적는다. 틀리거나 모르는 단어는 체크한다.
2. 독해 지문을 일일이 손으로 해석해 본다.
3. 해석이 안되는 문형은 '문장 노트'에 정리한다.
4. 동영상 강의를 들은 후에는 반드시 재정리한다.
5. 몰랐던 내용을 한 권의 노트에 정리해 둔다. 
6. 마음에 드는 문제집에 개념, 문제 등을 단권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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