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동화동무씨동무 선정, 2017 아침독서신문 선정, 2017 오픈키드 좋은 어린이책 추천 바람어린이책 5
윤여림 지음, 김유대 그림 / 천개의바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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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소통, 유머] 학교 다닐 때 이런 선생님을 만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3학년 나반 담임 선생님은 별명부터 특이합니다. 

평소 표정이 변하지 않고, 얼굴도 까매서 ‘콩가면’ 선생님으로 불립니다. 

“숙제를 안 해 와도 된다”는데, 

숙제만 하려면 온몸이 간지러워지는 ‘숙제병’을 가진 동구마저 숙제를 해오고, 

아이들이 모두 싫어하는 문제아 강성인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받기도 합니다. 

웃지 않던 선생님이 어느 날 책 표지 그림처럼 환하게 웃습니다. 

동구가 놀라서 의자에서 굴러떨어질 정도로요. 왜 웃었을까요? 


선생님의 독특한 성격과, 좌충우돌 아이들이 어우려져 참 재미읽게 읽은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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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10쪽

하루는 아이들이 물었어요.

"선생님은 왜 안 웃어요?"

"웃을 일이 있어야 웃지."

"우리 보면 안 좋아요?"

"뭐가 좋아, 말썽쟁이들."

"치."

아이들은 입을 비죽였어요.

"속으로는 우리 좋아하는 거 단 안다, 뭐."

"알긴 뭘 알아. 그리고 선생님한테 반말하지 마라."


143쪽

콩가면 선생님이 방글방글 웃어며 좋아하는 모습에 아이들이 하나둘 픽픽 웃기 시작했어요. 결국 3학년 나반 아이들 모두 하하 웃었어요. 강성인만 빼고요.

콩가면 선생님은 얼마나 신이 났던지 책상 위로 폴짝 뛰어올라 걸터앉았어요. 발까지 동동 흔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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