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코토피아
아스카 후지모리 지음, 이주희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의 추천을 받고 읽기 시작한 책.

도대체 여학생이 재미있어 한 이유와, 

이렇게 잔인하게 써내려간 이유를 알려고 끝까지 참고 읽느라 힘들었다. 

다 읽어낸 소감은 전해주려는 메시지는 어렴풋이 알겠는데,

잔인한 고양이 살해방식만 머리에 남는다는 것.

그동안 읽었던 책 중에 제일 잔인한 책이었다. 

=========================================================

427쪽-

~ 사람들은 후계자에게 당장 고양이와 사탕을 대령했다. 성지의 다른 문제들은 나중에 검토하면 된다. 누가 항의를 하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워낙 복잡미묘한 문제이고 다른 이런저런 문제와도 잔뜩 얽혀 있어 대처하기가 힘들다고 요령 있게 답변했다. 어쨌든 그것은 전 정권 탓이고, 비난해야 할 것은 그 사람들이었다. 정권교체의 단맛은 이런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차별적으로 옛 정권을 비난했다. 특히 변호사가 집중포화를 받았고, 변호사의 희생자들은 순식간에 풀려났다. 

~ 아무튼, 성지에서는 아무도 감히 후계자를 비판하지 않는다. 그런 대역죄는 권력을 가신 상원의원님들이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