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 꼼 그림책이 참 좋아 28
이노루 글.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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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화난 듯이 보이는 이름없는 곰 인형.

아이들이 무서워하자 주인아저씨는 안 보이는 뒤로 보내고,

모두 자기를 무서워하자 곰 인형은 화가 나서 점점 몸이 점점 커집니다.

사람들은 이제 곰 인형을 보고 소리까지 지르며 무서워 도망칩니다.

 

그렇게 화를 내며 걷던 곰 인형은 자기를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를 발견합니다.

드디어 이름없는 곰 인형은 아이에게 "꼼"이라는 이름을 얻게 됩니다.

다시 작아진 곰 인형은 무섭던 얼굴이 웃는 얼굴로 바뀌어 있습니다. 

둘이 빤히 바라보다 서서히 표정이 환해지는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도, 곰도 참 그림이 귀엽네요.

 

화를 내며 무서운 표정을 짓는 사람도 천진난만한 아이에게는 화내기 어렵죠.

그리고 나를 믿어주고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는 화를 내면 미안해집니다.

좋은 관계는 화난 곰마저 바꿀 수 있다는(^^) 깨우침을 주는 책입니다.

 

 

-책 속에서-
"우워"
그러자......
"아뿌!"
"우워! 우워!"
"아뿌! 아뿌!"
아무리 겁을 줘도 아이는 무서워하지 않았어요.
`이상하다, 다들 도망가던데......`
곰 인형은 머리를 긁적이며 돌아섰어요.

곰 인형이 걸음을 멈췄어요.
"꼼!"
아이가 곰 인형을 보고 웃자 곰 인형 얼굴에도 웃음이 번졌어요.
곰 인형은 예전처럼 작아져서 아이 품에 폭 안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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