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쟁이 젤리 할머니 세계 작가 그림책 2
크리스텔 발라 글, 스테파니 오귀소 그림, 정미애 옮김 / 다림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누구든지 고민을 이야기 하면 말없이 들어주는 할머니.

게다가 마음의 짐을 덜어준 댓가로 드린 씨앗들을 예쁜 풍선으로, 달콤한 초콜릿 빵으로, 새빨간 사과로, 예쁜 꽃들로, 밤하늘 등불로 바꿔서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줍니다.
자기의 고민의 씨앗을 잊어버렸던 니노도 할머니 덕에 환한 미소를 되찾게 되구요.

서로가 서로에게 점점 멀어져가는 요즘 입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젤리 할머니가 되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

(책 속에서)

니노는 매일매일 할머니를 찾아왔어요.
니노는 싹이 움트는 걸 너무너무 보고 싶었거든요.

때때로 니노는 젤리 할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때때로 젤리 할머니는 니노에게 맛있는 과자를 주엇지요.
그렇게 시간은 자꾸자꾸 흘러갔어요.

그러던 어느 날, 새끼손톱 끝만 한 새싹이 얼굴을 삐죽 내밀었어요.
여리고, 보드라운 꽃이 하늘하늘 피어났지요.
니노가 힘껏 달려왔습니다.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져 있었어요.

젤리 할머니는 니노에게 화분을 건네주었습니다.
"자, 선물이란다. 잘 보살펴 주렴."

니노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젤리 할머니도 행복했지요.
이제 니노의 슬픔이 말끔히 사라졌으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