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기 1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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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유기는 전생의 아픔을 가지고서 현생에서 업을 가지고 인연의 실의 끝을 찾아해메는 4명의 존재, (두명의 반요와 한명의 요괴, 그리고 인간 삼장법사)들이 자신들의 의미없는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정통판타지물을 좋아하는 제가 이렇게 코믹성이 가미된,그러나 결코 코믹판타지로 분류할수없는 책에 빠진것은 4명의 일본여인 CLAMP이후 처음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실 작가는 원래 판타지 전문 작가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학원물의 대가로 불리는 이었는데, 그들의 캐릭터와 특유하게 현실적인 디자인의 옷을 좋아하는 그의 센스가 합쳐서 신선한느낌의 판타지물을 창조해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을까요?

최유기의 내용은 '최유기 외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지금 [2002년도 6월기준] 작가는 최유기 9편까지의 이야기를 제쳐두고 다시 외전 2편의 작업에 들어간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사실 최유기의 내용을 모두 완벽히 이해하려면 외전과 본편 모두 핏줄 세우며 쳐다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공... 대지가낳은 황금의 눈동자를 가진 엄청난 힘을 감춘 '금기의 아이'와, 삼장, 전생에 금선이라는 이름으로 오공에게 태양이라 불리었던 (사실 오공은 달을 태양의 이미지로 알고있다고 하니 사실적으론 달의 모습이라 해야겠네요)관세음 보살의 조카가 환생한 형태의 인간. 팔계,사실은 순수한 인간이었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으로 인하여 100명의 요괴를 죽이고 자신의 피마저 요괴의 피로 물들은 비운의 존재.. 오정, 태어나선 안될 또한명의 '금기의 아이'로 태어나 핏빛 또는 와인빛의 자신의 머리카락을 증오하는 여자에겐 마음여릴수 밖에 없는 반요.

이 네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선 유명하지 않은, 그러나 중국에서는 인기있다던 최유기의 존재들이 현세에 태어나기 전의 이야기.. 기원전으로 거슬러간 천계의 존재들로부터 시작됩니다. 금선과 삼장 오공과 오공(오공만이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가진채 네 사람들과 다시 만났다죠) 전략가와 팔계 군부대장과 오정... (이름을 잊어먹었어!!) 하지만 그것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들의 주위를 맴도는 많은 이들과 연결된 인연에 인연을 이은 이야기. 애니매이션에서는 전생 현생 후생편까지 나온 그들의 이야기의 끝은... 도대체 어디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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