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타로
제인 라일 지음, 올리버 버스톤 그림 / 황금꽃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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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엔 조금많이 황당하였다. 국내에 그리스 신화타로라는 일종의 공식적인 타로가 있고, 그것마저도 마이너 56장까지 모두 갖춘 타로인데, 일반 덱가격을 호가하는 2만 8천이라는 가격으로 딸랑 메이저22장만 갖춘, 그것도 해석이 힘든, 설명이 부족한 이런타로를 판매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

타로는 기원이 불분명한 점술의 일종으로써 보통 '점성술'로 분류되는 학문이다. 구성은 메이저22장 대 아르카나와 또는 대비밀 아르카나라는 불리는 카드와 마이너 56장 소 아르카나와 또는 소비밀 카드/아르카나 라 불리는 카드가 78장을 이루어 각카드에 그려진 이미지속의 상징물 해석과 숫자의 의미, 또는 그 카드만의 고유한 해석을 가지고서 어떠한 일에대한 해석을 하는것이다. 하지만 더욱 재미 있는것은 메이저 22장과 마이너 56장이 의미하는 카드장수의 의미인데, 메이저 22장의 각 숫자를 더해보면 재미있는것을 발견할수있을것이다. 자 이 것을 보는 여러분 메이저는 0부터 21까지의 숫자이다. 각각 더해보고 요리조리 조합해 보라.

이것은 수비학의 흔적을 보여주는것으로 타로를 사용하는데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다. 사실 이 책 또는 덱을두고 타로라 말하기엔 부담스럽다. 제일 화나는것은 10. The wheel of fortune의 이름인데, 영어가 아니라서가 아니라 '행운의 수레바퀴'란 이름 때문이다. 이것은 행운이 아니라 운명을 의미한다. 그래서 정확한 이름은 '운명의 수레바퀴'가 맞는 것이다. 또한 메이저 아르카나의 내용인물들에겐 상징해석이라는것이 상당히 난해하고 어렵게 되어있으며, 타로라 하기엔 너무 부족한 점이 아쉽다.그러나 역시 타로를 입문하는 초보자들에겐 적합한 카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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