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강해 - 땅끝까지 이르러 BST(The Bible Speaks Today) 성경 강해 시리즈
존 스토트 / IVP / 199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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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토트의 저작들은 뛰어난 정보의 정리에 강점이 있다.많은 의견과 논리들은 잘 정리해주고,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교통정리 해주는 것은 그 만이 가지는 강점이 아닌가 하다.개인적으로 사도행전은 가장 좋아하는 성경이다. 사도행전은 읽을 때마다 강력한 역동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스토트의 사도 행전 강해 역시 이런 역동성을 십분 살려주고 있다. 그의 생각을 따라 읽어 나가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사건들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을 느끼며, 2000년 전의 사건이라는 것이 무색해짐을 느낀다. 그의 뛰어난 재구성과 더불어 적절히 신학적 입장들이 제시되고, 또한 빠짐없이 주어지는 삶에 대한 권면은 이 책이 강해서와 신학서요 영성서로서 어디 하나 빼놓을 것이 없는 역작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존 스토트는 서문을 중요시한다. 이 책을 읽으며 제일 첫 말이 무엇일지 궁금했었다. '사도행전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자'벙찌지만 가장 의미심장한 첫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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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위격 IVP 조직신학 시리즈
도널드 맥클라우드 지음, 김재영 옮김 / IVP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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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론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상세히 설명해준 역작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초대교회에서부터 이루어져 온 기독론에 대한 논쟁을 이해하게 되며, 그것을 통해 그리스도의 존재가 어떻게 교회사를 통해 이해되어 왔는가를 살필 수 있게 된다.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종교에 대한 감성적 접근에만 익숙한 경향이 있다.그리스도에 대한 이해 역시도 자기 중심적이며, 자신의 상상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의 존재가 어떤 것인지, 이성적으로, 또한 논리적으로 접근해봄으로써 나만의 그리스도가 아닌 모든 이의 그리스도를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가 어떤 논쟁의 대상이 되었으며, 그것이 연적으로 시대를 초월한 그리스도의 가치를 어떻게 드러내는지도 이해하리라 본다. 완전히 학문적이진 않으나, 책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는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시도해야 할 분야. 바른 기독교의 이해를 위해 이 책으로부터 신학적 탐구의 첫 발걸음을 떼어 보는 것은 어떻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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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가장 큰 선물
헨리 나우웬 지음 / 홍성사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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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가 항상 인간의 존재 그대로의 힘을 깨닫는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가장 연약함에서, 세속적 힘과 부와 명성과 드러난 존경이 아닌 처절하게 경멸 당하는 지점에서 가장 존경할 만하고 가장 힘있고 가장 부요한 어떠한 것들을 찾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언제나 그리고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그 존재로서 가치 있는 인간을 전제로 삼습니다. 그리고 그 인간의 모습을 파괴하는 어떠한 비본질적인 외부의 세계에 대해서도 거부합니다. 그는 인간이 자신의 본질이라 착각하는 세속적 기대-이것은 자신이 추구하는 세속적이며 껍데기일 뿐인 힘일 수도 있고, 자신의 자존감을 자신의 자율된 힘에서 찾으려는 인간의 고상한 착각일 수도 있는-에서 철저하게 해방될 것을 가르칩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진정한 본질을 깨닫고 인식하는 것으로 시작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바로 의존적 존재인 인간, 하나님 앞에서 한없이 작을 수 밖에 없는 인간에 대한 통찰입니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우리는 자유의 첫 발걸음을 뗄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됩니다. 그것은 죽음을 비롯한 어떠한 삶의 압박도 뺏을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유함입니다.
죽음이 가장 큰 선물이 되는 이유, 가장 큰 재앙이라고 여기는 현대의 사조를 극복할 수 있는 이유를 그는 그렇게 풀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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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감정의 치유
데이비드 A. 씨맨즈 지음, 송헌복 옮김 / 두란노 / 199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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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감정의 치유는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적어도 우리 고등학교 친구들 사이에선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이다. 그 당시엔 이 글을 읽으면서 그다지 큰 의미는 느끼지 못했었던 것 같다. 완전주의의 경우에는 약간 나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 볼 수 있었지만, 우울증이나 열등감과 같은 부분에 있어서는 거의 공감을 하지 못했었기 때문이었다. 아직 어린 나이인데다가, 나름대로 삶에 대해 자부심이 남달리 강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다시금 읽은 책은 삶에 대한 이해가 커지고 상처가 남겨졌던 만큼 크고 절실하게 다가오는 면이 많이 있었다. 상처 받아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면들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은 현재의 나의 생각을 그대로 존중하는 것과,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을 향해 변화의 소망을 품는 기도를 드리는 것. 바로 그것이었다.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늘 마음으로부터 자신의 삶을 생각해 보지도 못한채 바쁘게 지내오느라 나 자신의 정신적, 아니 영적인 문제에 대해 얼마나 무시하고 살아았던가? 그리고 그 무시 속에서 더욱 뒤틀리고 꺽어진 나의 영혼이 얼마나 안타까운가? 나를 바라보게 된 것. 다시 한번 나를 애정어린 눈으로 살펴보려고 한 것. 그리고 내 영혼은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맡기길 소원한 것..... 이것이야말로 상한 감정의 치유라는 책을 읽을 때 성령님께서 내 영혼을 향해 속삭이신 음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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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십자가
죤 스토트 / IVP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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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것 자체가 기독교를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누구도 쉽게 다룰 수 없는 포괄성과 의미심장함이 들어있는 주제다. 존 스토트 와 같은 저자이기에 그 작업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한다. 이 책은 매우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여느 책들이 우리에 감성에 호소하여 눈물을 짜내려고 노력함과는 분명히 차별되는 점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울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담담하게 제시되어갈 수록, 그 의미를 깨닫는 사람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강요나 억지가 아닌, 영혼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격과 감사의 눈물이라 믿는다.

이 책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그 의미들에 대해 현대까지 나온 다양한 해석틀을 다루고 있는데, 그럼에도 복음주의적 자세를 잃지 않고 있다. 또한 실제 생활과의 관련성에 관심을 두고 있고,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해둔다. 스토트 최대의 역작이라 할만큼 불후의 명작이 되리라 믿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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