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원형의 거울✦ 김내성✦ 니케북스1935년에 쓰인 추리소설을2026년의 내가 읽고 있다는 게 조금 신기했어요.오래된 작품이라 천천히 읽어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막상 책장을 펼치니 이야기가 생각보다 술술 넘어갔어요.사건이 하나씩 드러나고등장인물들의 진술 속에 흩어진 단서들을 따라가다 보니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범인을 추리하고 있더라고요.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편집이었어요.증인의 진술은 다른 색의 종이로 구분하고,대화나 편지글은 글꼴을 달리해각각의 장면에 조금씩 다른 호흡을 만들어줬어요.그래서 오래된 추리소설을 읽고 있다는 느낌보다마치 사건 기록을 하나씩 들춰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김내성 작가가 한국 추리문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유도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1935년이라는 시대를 생각하면그때 이런 방식으로 사건을 만들고독자의 호기심을 끌어가는 이야기를 썼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웠어요.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범인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은 여전히 통하더라고요.고전이라고 해서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오히려 지금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그 시작점 중 하나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오래된 책장을 넘기며한 시대의 추리소설을 만나는 시간.그리고 마지막까지‘혹시 내가 놓친 단서가 있었나?’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도서협찬 #타원형의거울 #니케북스 #비명과침묵 #주간심송서평단@nike_books@jugansimsong ☆ 니케북스에서 제공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