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원형의 거울 ㅣ 비명과 침묵 1
김내성 지음 / 니케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타원형의 거울
✦ 김내성
✦ 니케북스

1935년에 쓰인 추리소설을
2026년의 내가 읽고 있다는 게 조금 신기했어요.

오래된 작품이라 천천히 읽어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장을 펼치니 이야기가 생각보다 술술 넘어갔어요.

사건이 하나씩 드러나고
등장인물들의 진술 속에 흩어진 단서들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범인을 추리하고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편집이었어요.
증인의 진술은 다른 색의 종이로 구분하고,
대화나 편지글은 글꼴을 달리해
각각의 장면에 조금씩 다른 호흡을 만들어줬어요.

그래서 오래된 추리소설을 읽고 있다는 느낌보다
마치 사건 기록을 하나씩 들춰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김내성 작가가 한국 추리문학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유도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1935년이라는 시대를 생각하면
그때 이런 방식으로 사건을 만들고
독자의 호기심을 끌어가는 이야기를 썼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웠어요.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범인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은 여전히 통하더라고요.

고전이라고 해서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지금의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시작점 중 하나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오래된 책장을 넘기며
한 시대의 추리소설을 만나는 시간.

그리고 마지막까지
‘혹시 내가 놓친 단서가 있었나?’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

#도서협찬 #타원형의거울 #니케북스 #비명과침묵
#주간심송서평단

@nike_books
@jugansimsong

☆ 니케북스에서 제공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