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기 감각✦ 이주연✦ 샘터사24절기를 따라 제철 음식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니, 제목부터 마음이 끌렸어요. 건강을 위해 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 책은 음식을 소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 계절에 담긴 추억과 삶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줘서 더 따뜻하게 다가왔어요.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이 떠올랐어요. 주택에 살던 때라 화단에는 석류나무, 무화과나무, 앵두나무가 있었어요. 계절이 바뀌고 열매가 하나둘 익어갈 때면 밖으로 뛰어나가 하나씩 따 먹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했어요. 햇볕을 머금은 과일을 손으로 따서 먹던 그 달콤한 맛은 지금도 쉽게 잊히지 않더라고요. 그때는 너무 당연했던 풍경이었는데, 이제는 참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요.책 속에는 제철 식재료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도 담겨 있었어요. 평범하게 지나쳤던 식재료에도 제철이 주는 특별한 맛과 의미가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계절을 따라 먹는다는 건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그 계절을 온전히 누리는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특히 버섯 이야기를 읽으니 우리 식구들이 좋아하는 송이버섯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송이버섯을 올리브유에 노릇하게 구워 먹으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거든요. 향긋한 향이 퍼지는 순간 식탁이 더 풍성해지고, 가족들과 함께 웃으며 먹던 시간까지 함께 떠올라 괜히 마음이 따뜻해졌어요.이 책은 계절을 조금 더 천천히 바라보게 만들어 주는 책이었어요.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제철 음식을 한 번 더 찾게 되고, 그 음식에 담긴 추억까지 함께 꺼내보게 되었어요. 다음 계절이 오면 또 어떤 맛과 기억을 만나게 될지 기대하게 만드는,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책이었어요.@jugansimsong @isamtoh#도서협찬 #절기감각 #샘터 #주간심송서평단☆샘터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리뷰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