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의 너를 바꿀 수만 있다면
한새마 지음 / 한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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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말의 너를 바꿀 수만 있다면
✦ 한새마
✦ 한끼

열일곱에서 시간이 멈춰버린 사람과,
12시간 안에 누군가를 구해야 하는 절박한 시간이
만났다는 설정만으로도 이미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이야기였다.

한때 트랙 위를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던 사람이,
이제는 방 안을 가로지르는 일조차 버거워졌다는 대비가
오래 마음에 남는다.

몸은 멈췄는데 마음만은 여전히 어딘가를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 책은 단순히 ‘시간이 부족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미뤄둔 마음들에 대해 묻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좋아했지만 끝내 전하지 못한 마음,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다고 여겼던 사람,
언젠가 하면 된다고 미뤄뒀던 말들.

읽다 보면 문득 내 안에도 그런 이름 하나쯤 떠오르게 된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주인공 수강이 가진 절박함이
억지스럽지 않다는 점이었다.

그의 상황이 주는 무게가 있어서인지
작은 선택 하나에도 자연스럽게 감정이 실린다.

거창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에서
끝까지 방법을 찾으려는 마음이 더 크게 다가온다.

읽는 내내 마치 숨을 조금 얕게 쉬게 된다.
시간이 자꾸 줄어드는 시계를 곁눈질하는 기분이랄까.
그런데 그 조급함 속에서도 이상하게 따뜻한 온기가 있다.

누군가를 향한 진심은 생각보다
오래 살아남는다는 걸 보여주는 것처럼.

빠른 전개 속에서 감정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애틋한 첫사랑의 결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만약 내게도 단 12시간이 주어진다면?’ 같은
질문을 한 번쯤 해본 사람이라면 분명 깊게 빠져들 책이다.

한 사람의 멈춰버린 시간이,
누군가를 위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은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는다.

@byeoriborimom
@cw.hansema
@hanki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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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리서평단
#추리소설추천

☆ 이 책은 한새마 작가@cw.hansema 에게 제공받아서 별보리서평단과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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