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 시간을 누비다 - 세계의 식탁에서 만난 이야기
리카 지음 / 파롤앤(PAROLE&)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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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카, 시간을 누비다
✦ 리카
✦ 파롤앤

요리는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데워주는 일이라는 걸
다시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리카, 시간을 누비다》는
흔한 레시피북처럼 ‘이 재료를 넣고 몇 분을 끓이세요’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한 사람의 시간과 기억,
그리고 사랑이 음식 위에 천천히 내려앉는 과정을
보여주는 따뜻한 에세이에 가까웠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상하게 부엌의 온도까지 전해지는 기분이 든다.

사골국이 끓는 냄새,
따뜻한 국물 위로 피어오르는 김,
정성껏 담긴 샌드위치 한 조각까지.

작가님은 음식을 만드는 순간을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으로 표현한다.

그래서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무엇보다 세계 여러 나라를 살아오며 모아온
그릇들과 공간, 음식 사진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그릇 하나에도 계절과 분위기가 담겨 있었고,
음식은 그냥 ‘예쁘다’를 넘어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졌다.

요리를 잘 모르는 나조차
“이 접시에는 어떤 음식을 담아야 어울릴까?”
상상하게 될 정도였다.

특히 상황과 계절에 맞게 그릇을 고르고,
음식을 담아내는 감각이 정말 인상 깊었다.

투박한 그릇에는 소박한 따뜻함이 담기고,
잔잔한 색의 접시 위에는 계절의 온도가 올라앉는다.

그런 장면들을 보다 보니
작가님의 밥상을 함께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솔직히… 작가님의 아들이 너무 부러웠다.

이렇게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자란 기억은
평생 마음속에 남겠구나 싶었다.

바쁜 하루 속에서도 정성껏 차린 한 끼,
계절을 담아낸 음식,
“많이 먹어”라는 말 대신
음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엄마의 마음이 책 곳곳에서 느껴졌다.

읽고 나니 괜히 나도 천천히 밥을 먹고 싶어졌다.

대충 때우던 한 끼 대신 좋아하는 그릇을 꺼내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 하나를 정성껏 담아보고 싶어졌다.

삶을 조금 느리게,
조금 다정하게 살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이었다.

@gbb_mom 단단한 맘
@parole.and 파롤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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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
#단단한맘서평단

☆ 파롤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단단한맘서평단과 함께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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