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바꾸는 왼손 필사 - 익숙한 손을 바꾸면, 마음의 잠금이 풀린다
서선행.이은정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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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을 바꾸는 왼손필사
▪︎서선행, 이은정 지음
▪︎페이지2
▪︎포레스트


처음 왼손으로 펜을 잡았을 때,
솔직히 좀 웃음이 나올 만큼 어색했어요.

글자는 삐뚤빼뚤, 손가락엔 힘이 잔뜩 들어가 있고,
평소 쓰던 손이 아니라 그런지 마음도 괜히 조급해지고요.

‘아,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네…’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그런데 몇 줄, 몇 문장을 지나가다 보니
신기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잘 쓰려고 애쓰지 않게 되고,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지면서
내가 쓰는 문장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게 되더라고요.

왼손으로 쓰는 동안에는 다른 생각이 끼어들 틈이 별로 없어서,
그게 오히려 마음을 조용히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책의 왼손 필사가 좋은 이유는,
일부러 불편함을 만들어서
우리 마음을 지금 이 순간으로 데려온다는 점이에요.

오른손으로는 자동으로 써 내려가던 글이
왼손에서는 하나하나 의식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그 덕분에 문장을 쓰면서
동시에 내 감정도 천천히 바라보게 됩니다.
마치 손으로 하는 작은 명상 같았어요.

문장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짧고 단단해서,
왼손으로 끝까지 써 내려갈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완벽하지 않은 글씨로 채워진 페이지를 보고 있으면,
그 서툰 흔적마저 지금의 나를 그대로 담아주는 것 같아
괜히 위로가 되기도 했고요.

❛기분을 바꾸는 왼손 필사❜는 잘 쓰기 위한 노트가 아니라,
조용히 나를 돌보는 작은 습관에 더 가까운 책이었습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폰 대신 왼손으로 펜을 잡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빠르게 기분이 가라앉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조금 느리고, 조금 엉성해도 괜찮다는 이 책의 방식이
지금의 나에게는 꽤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forest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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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레스트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왼손 필사를 경험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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