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 가디언 2 : 꾀가 많은 헤르메스 - 초등 필수 인문 교양서 그리스 로마 신화 올림포스 가디언 2
토마스 불핀치 지음, 주니어RHK 편집부 엮음, SBS 애니메이션《올림포스 가디언》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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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필수 인문 교양서 그리스 로마 신화

 요즘 아이돌은 보며 잘 생긴 애 옆에 또 잘 생긴 애라는 말이 생각나게하는

아폴론과 헤르메스네요~ 아폴론을 향해 화살을 겨누고 있는 에로스의 모습도 보여요.

 

글 토마스 불핀치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어났다. 1814년 하버드에서 고전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교사로 활동하다가 비즈니스 업계로 진출하여 여러 가지 사업을 시도했다. 1837년에는 보스턴의 머천트 뱅크에서 평생 은행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역사와 고전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책을 썼다. 그중에서 《신화의 시대(신과 영웅의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책으로, 지금까지 가장 널리 익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표준이 되었다. 1867년 5월 보스턴에서 71세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

 

그림 SBS 애니메이션《올림포스 가디언》

 《올림포스 가디언》은 만화 전문 출판사인 가나출판사에서 출판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원작인 만화 영화이다. 2002년 12월~2003년 7월에 방영되어 어린이 독자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개성 있는 그림체와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신화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어 한국 만화 영화의 수작 중 하나라고 평가받았다.


지난 7월에 1편을 처음 접하고 드디어 2권을 만나게 되었어요^^

1권의 신들의 세계보단 등장인물이 많이 줄었어요ㅋㅋ

잘 외웠다고 생각했는데 그새 많이 까먹었더라구요.

그래서 1권의 등장인물과 신들의 계보를 다시 살펴보았답니다~ 


1장 꾀가 많은 헤르메스

2장 제우스를 구한 헤르메스

3장 월계수가 된 다프네


 제우스는 아틀라스의 딸인 마이아와 사랑에 빠져 헤르메스라는 아기를 낳았습니다.

헤르메스는 매우 특별하고 꾀가 많은 아이였어요.

태어나자마자 아름다운 악기를 만들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아폴론의 소 떼를 훔칩니다.

과연 헤르메스는 들키지 않고 소 떼를 가질 수 있을까요?


도둑의 신, 상업의 신, 돈놀이의 신, 소매치기의 신 등 많은 별명을 가지고 있는 헤르메스는

신 아빠 제우스와 인간 엄마 마이아의 사이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제우스의 아들답게 태어난지 얼마도 안 되서 쑥쑥 커버리죠.

동굴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마이아의 당부도 잊은채 밖으로 나온 헤르메스는

들판에 주인이 없어(?) 보이는 소 떼를 훔치고자 마음을 먹죠. 그 소떼의 주인이 누군인지는 모른채 말이죠. 한 마리도 아니고 50마리나 되는 소떼를 감쪽같이 훔쳐내는 방법은 너무 기발하니 책을 통해서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거북 껍데기와 소의 창자로 만든 악기 리라는 음악의 신인 아폴론의 화를 누그러트리고 

장난이 심하고 꾀도 많지만 그만큼 영리하기도 하여 제우스와 아폴론은 그의 잘못을 용서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질투의 여신인 헤라의 마음을 얻어 자신의 유모가 되게하는 대범함과 비상함까지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헤르메스죠.


꾀가 많은 만큼 여러 신들에게 미움도 사지만 번뜩이는 지혜로 사랑도 많이 받는 신으로 알려져있어요. 

그런 헤르메스는 제우스의 신임을 얻어 신들의 전령 역할을 담당하는데

날개달린 모자와 신발, 아폴론에게 받은 카두세우라는 지팡이가 헤르메스의 상징물이 되요.

지하세계인 하데스로 죽은 영혼을 인도하는 영혼의 안내자 역할도 하게 되는데

신과 인간을 통틀어 하데스를 오갈 수 있는건 오직 헤르메스 뿐이라니 대단해 보이네요.


태양과 예언의 신 아폴론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앞날을 예언을 받고 싶어하는걸 알고

델포이에 신전을 세우려해요.

그곳엔 성질 고약한 괴물 피톤이 살고 있는데 이제 부터 이곳은 자신이 다스리겠다며

피톤과 싸워 결국 아폴론의 승리로 끝나게 되요.


에로스를 보고 큐피트가 아니냐면 좋아하는 작은 애는

사랑의 화살뿐만 아니라 미움의 화살도 있다는건 몰랐나봐요~

에로스의 귀여운 화살을 무시했다가 아~주 뼈저리게 아픔을 겪게 되는 아폴론이에요.

제 아무리 예언의 신 아폴론이지만 자신에 닥칠 일까지 몰랐나봐요.

뛰어난 외모에 예술적 감각도 빼어나 인기가 많았지만 정작 자신은 사랑에 빠진적이 없었는데

다프네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다프네의 마음속엔 사랑이 아닌 미움의 씨앗이 자라고 있었으니 다프네가 아무리 싫다고 달아날수록 아폴론의 일방적인 사랑은 더 강해지게 되요.

결국은 다프네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나무로 변해하고 그 자리엔 아름다운 월계수 생겨나요.

승리를 상징하는 월계관 보다는 월계수 잎이 더 익숙한 저에게

월계수에 관한 아폴론과 다프네의이야기를 읽으니 조금은 부끄럽네요.

 

올림포스 가디언 1권 신들의 세계에 이어 2권 꾀가 많은 헤르메스도 부담없이 잘 읽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삽화로 이해하기 좋았구요, 한 장의 내용이 끝날때마다 부연 설명해주는 신화 뒷이야기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지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에요.


  책 끝에는 미로찾기와 컬러링을 통해 재미있는 활동까지 더 해주니

그리스로마신화를 처음 접하는 초등저학년들도 여럽지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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