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미래 과학, 빅데이터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4
천윤정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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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미래과학, 빅데이터 이야기

 천윤정 글 |박선하 그림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빅데이터, 코딩이라는 말을 하루에도 수 십번은 듣고 말하지만

정작 그것들의 의미는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었다.

미래의 유망직종에 빅데이터와 관련된 직업들이 많다고 하니

『어린이를위한 미래과학, 빅데이터 이야기』는 아이보단 내가 더 읽고 싶어졌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실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되어 있는지는 보여주고, 전문지식이나 용어는 뒷 부분에 따로 정리해서 보여주니 이해하기 좋았다. 상하 노란 화살표가 그런 의미로 표시되어진게 아닌가 싶다.

이야기 하나 : 마음을 알아차리는 수상한 상점이 나타났다!

이야기 둘 : 미스 와플의 이상한 상점은 정말이지 이상해!

이야기 셋 : 두근두근 빅데이터로 공모전에 도전하다!

이야기 넷 : 데이터 과학자? 빅데이터 전문가?미스 와플은 대체 무슨 일을 할까?

이야기 다섯 : 미스 와플이 위험하다!

 

단짝 친구인 하린이와 지호는 학교 후문에 새로 생긴 이상한 상점에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물건은 많지 않지만 가면 반드시 무언가 꼭 사고 마는 이상한 상점~

상점 주인인 미스 와플과 그녀가 만든 인공지능 비서 제인을 만나게 되는데

미스 와플이라 하지만 새하얀 머리를 곱게 틀어 올린 할머니 사장님이시다.

 

두 아이의 게임 공략집 관련 이야기를 토대로 데이터를 모으고 다음 날 그 게임 공략집을

상점에서 판매하게 되는 것 또한 빅데이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쇼핑몰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그 상품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내가 찾지 않아도 보여줬던 것도 이러한 빅데이터 때문일 것이다. 

미스 와플과 제인, 하린이와 지호 이렇게 4명의 주인공이

상점의 오픈시간과 학교 축제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등 실제 빅데이터 사용 예를 통해

쉽고 빠르게 그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이 참 좋았다.

 

그렇다면 그 빅데이터란 과연 무엇일까?

빅데이터라는 것은 '단순히 큰 데이터'뿐만이 아니고, 이를 '활용하려는 시도와 기술'을 총제적으로 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지구촌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소통하고 있고, 그 소통은 고스란히 흔적(데이터)를 남긴다.

 

빅데이터는 크기 Volume, 다양성 Variety, 속도 Velocity의 앞 글자만 따서 3V라고 말하며,

요즘에는 가치 Value, 복잡성 Complexity 대신 정확성 Veracity 넣어 5V라고 한다.

빅데이터의 핵심인 데이터마이닝은

수 많은 데이터들 속에서 쓸모 있고 가치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1. 사전에 가설을 만든다.

- 빅데이터의 목적에 맞게 가설을 설정하다.

2.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한다.

- 필요 유무에 따라 데이터를 제거, 정리한다.

3. 분석 수법을 활용 후 결과 해석

- 하둡이라는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데이터가 '믿을 만한 것인지' 꼭 확인을 해야한다.

4. 데이터 시각화-인포그래픽스

- 한 눈에 보기 쉽게 그래프나 도표로 정리.

 

빅데이터 사용 프로그램인 하둡, 데이터 마이닝, 비정형 데이터, 코딩 등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고 지겨울 법한 내용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아니 나와 같이 무지한 어른에게도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의 삶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빅데이터가 무조건 좋은 영향을 끼치는것은 아니다.

빅데이터 수집이라는 명목하에 나도 모르게 나의 정보가 유출되거나 사생활이 침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를 산업 발전을 위해 쓰려면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분석의 오류도 있으니 빅데이터 결과를 무조건적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

 

빅데이터는 마법의 치트키와 같지만 그 사용에 있어서는 개인정보보호 등을 준수해야 하며

반드시 윤리적 의식의 뒷받침 필요하다는 내용에 또 한 번 눈길이 간다.

 


4차 산업혁명의 메인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등이 될테지만 그 기반은 누가 뭐랄것도 없이 빅데이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무심코 하는 손가락의 흔적들과, 대중교통 이용시 승하차 태그 등 이 모든 것이

빅데이터를 생성하는 일이라 생각하니 빅데이터가 우리 생활에서 배제할 수 없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근무 패턴 등이 바뀌면서 말로만 듣던 4차 산업혁명이 보다 더 빨라질거라는 느낌도 들었다.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 또한 빅데이터가 아니라면 해결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빅데이터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해당 직업뿐아니라 관련 업무의 비중도 증가하는건 당연한 결과로 보여진다.

 

개념 설명만으로 다소 지루할수 있는 부분을 지호와 하린이의 스토리와 실제 예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지루할 틈없이 빠르게 읽을수 있었지만 초등 저학년에겐 조금은 어려웠고, 고학년에게는 빅데이터 입문서로 좀더 맞지 않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허니에듀 서평단을 통해

어린이를위한 미래과학, 빅데이터 이야기를 읽고 빅데이터에 대한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걸음 더 나아가 빅데이터에 보다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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