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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내 코에 미생물이 산다고?
크리스티안 보르스틀랍 지음, 최현경 옮김, 이재열 감수 / 사파리 / 2021년 12월
평점 :
그림책을 좋아하는 유딩에게 앗, 내 코에 미생물이 산다고? 이 책을 보여주자 마자. 휘리릭 페이지를 넘겨보더니.
그림체가 유딩의 스타일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서 직접 읽어 주기로 했지요.
앗! 내 콧등에 무언가가 산다고요?라고 읽자, 콧등을 만지고.ㅎㅎ
엄마 콧등도 유심히 바라보지만, 믿기지 않는다는 눈치입니다.
<앗, 내 코에 미생물이 산다고?>는 스토리 전개가 대화하듯이 이끌어 간답니다.
첫 시작에 질문을 던지고, 그 다음장에 대답을 해주는 듯 풀어나가지요.
그래서 아이와 제가 대화하는거 같았어요.^^
미생물 이야기가 자칫 어렵고 딱딱하고 다가가기 쉽지 않은 주제잖아요?
중학교 생물 시간에나 배울 정도로요.
그런데 대화체로 이끌어 나가다 보니 저는 설명해주기 쉬었고, 아이는 이해하기 좋았답니다.
특히, 실제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는 부분이 흥미를 이끌었답니다.
미국 블루마운틴산맥 아래에 사는 거대한 곰팡이가 지구에서 가장 커다란 생명체라니..ㅎㅎㅎㅎㅎ
전 지구에서 가장 커다란 생명체는 고래인줄 알았어요.^^::::
이렇게 아이랑 그림책을 보다 보면 배울 것도 많답니다.
미생물이 무엇이든 먹을 수 있다는 것...쇠붙이, 석유를 좋아하는 미생물도 있다는거..모두 제 머릿속에는 없던 지식이네요.
또 바이러스도 미생물 중 하나라니...잊고 있었나 보네요.
<앗, 내 코에 미생물이 산다고?>에서 아이가 웃었던 장면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바이오가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페이지의 그림이었답니다.
다른 아이들도 좋아할거 같은 그림이네요^^
아이랑 미생물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던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