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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물리야 2 : 자기 이게 바로 물리야 2
조지프 미드선 지음, 새뮤얼 히티 그림, 이충호 옮김,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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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다 사는 건 부담스러워서 일단 1, 2권만 사봤는데 .. 읽어보니 너무 만족스러워서 세트 구매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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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물리야 1 : 전기 이게 바로 물리야 1
조지프 미드선 지음, 새뮤얼 히티 그림, 이충호 옮김,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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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쪽 정도 되는 얇은 책이지만 내용이 알차서 만족합니다. 꼭 필요한 내용을 만화로 재밌게 접할 수 있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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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러시아어 원전 번역본) - 죽음 관련 톨스토이 명단편 3편 모음집 현대지성 클래식 49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윤우섭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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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포함한 세 가지 단편에는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담겨 있다.

톨스토이는 어린시절부터 부모님의 죽음을 겪고, 얼마 안 지나서는 형제들의 죽음을 겪었다.

자연스럽게 '죽음'은 톨스토이에게서 떼어놓을 수 없는 주제가 됐다.

이 책은 죽음 그리고 죽음을 겪은 인간에 대해 아주 사실적이고 명확하게 보여준다.

죽음을 직면한 인간은 어떤 고민을 하는가. 톨스토이의 문학을 통해 깨닫거나 공감할 수 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죽음에 대해 담담하게 사유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이번에 출간되는 현대지성의 책은 러시아어 원전 번역본으로 원작의 의미를 더욱 잘 전달한다.

많은 독자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러시아문학을 읽을 때 이름과 호칭의 난잡한 사용으로 어렵게 느낀 적이 많다.

이 책은 친절한 각주와 마지막 부분의 충분한 해설로 소설을 잘 이해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인덱스

p 92 <이반 일리치의 죽음>

'죽음은 끝났다.' 그는 속으로 말했다. '죽음은 더 이상 없어.'

>

스스로는 평범하고 품위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일리치.

주변사람들의 가식적인 모습을 괴로워하지만 결국 본인조차 거짓된 삶을 살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죽음은 더 이상 없다는 문장과 함께 삶을 마무리하며, 죽음의 순간에 영적인 해방을 얻는다.

p 165 <주인과 일꾼>

지금 지루한 이 삶으로부터 이제는 매년 그리고 매시간 점점 더 명료해지고 더 바라마지 않았던 저세상 삶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이 진정한 죽음 후 그가 깨어날 곳에서 그는 더 좋아질까 나빠질까?

실망할까 아니면 기대하던 것을 찾게 될까?

‘죽음은 끝났다.‘ 그는 속으로 말했다. ‘죽음은 더 이상 없어.‘ - P92

지금 지루한 이 삶으로부터 이제는 매년 그리고 매시간 점점 더 명료해지고 더 바라마지 않았던 저세상 삶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이 진정한 죽음 후 그가 깨어날 곳에서 그는 더 좋아질까 나빠질까?
실망할까 아니면 기대하던 것을 찾게 될까?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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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의 숲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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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142*209mm, 430쪽

이 책이 속한 분야(교보문고 기준)

국내도서> 소설> 영미소설> 영미소설일반

《사라진 소녀들의 숲》 은 조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미소설이다

일생을 캐나다에서 보낸 작가가 한국의 역사에 대해 공부한 결과로 이 추리소설이 나왔다

외국에서 먼저 주목을 받고 한국으로 넘어 온 K 콘텐츠인 만큼

오히려 특별하게 느껴지고, 자랑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국뽕 가득(?))

인물의 심리를 잘 다루었다는 생각이 들고

스토리가 꽤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그래서 4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끊기지 않고 빠르게 읽어볼 수 있게 만든다



이 책은 강제로 집을 떠나 팔려가야만 했던 '공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를 보면 소설 뒷 부분에 역사적 배경(p 423)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소설을 읽기 전 먼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소설의 배경에 대해 알고 들어갈 수 있어 이해하기에 더욱 편하다



몇 년 전, 이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을 때 동생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한동안 저희 자매는 사이가 소원하여 별다른 교류 없이 지냈거든요. (p 10)

내가 엄마와 대화를 나눌 때 가끔씩 하는 말이 있다

"가족은 몸이 좀 떨어져 있어야 마음이 더 애틋해진대."

다섯 명의 가족이 한 집에서 함께 살아가면서 이 생각은 더 강해지기도 한다

부대껴 살다보면 언제나 좋을 수는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안다

10년이 흐른 지금, 작가는 동생과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말한다

고민하고 노력해서 만들어낸 이 특별한 관계를사라진 소녀들의 숲》 에 담고 싶었다고 한다

소원했던 두 주인공이 나름 특별한 관계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처럼 묘한 감정이 들었다



* 출판사 창비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썼습니다 *

"나방이 이렇게 위장하는 이유를 아느냐."
아버지는 당시 일곱 살밖에 되지 않았던 내게 말했다.
"자기에게 위해를 가할 것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 P26

숲이 나를 지켜본다.
잊지 않는 눈으로 매섭고도 고요하게. - P255

어린 시절 매월의 투정에 내 인내심이 바닥났을 때도,
내 거만한 태도에 매월이 뚱한 표정을 지었을 때도,
우리는 밖에 나오면 늘 손을 잡고 다녔다.
우리가 함께라는 사실이 안도감을 주었다.
딸들이 사라지는 이 나라에서,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 P277

나는 악마라면 뾰족한 뿔, 날카로운 이빨로 만들어졌다고 상상했다.
선하고 점잖은 겉모습으로 빛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버지의 말이 내 왼쪽 귀에 들렸다.
좋은 것들이 알고 보면 모조일 때도 있지. - P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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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값의 비밀 - 양정무의 미술 에세이
양정무 지음 / 창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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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152*210mm, 352쪽

이 책이 속한 분야(교보문고 기준)

국내도서> 예술/대중문화> 미술> 교양미술> 미술이야기

그림은 두 번 태어납니다.

화가의 손에서 한번, 그리고 컬렉터의 품 안에서 또 한번 태어납니다.

(...)

컬렉터는 작품의 두번째 창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림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p 5)

미술작품을 볼 때 우리는 흔히 예술성을 놓고 이야기를 다룬다

예술이라는 것은 ... 예술을 논하려면 ...

감각적인 눈으로 작품을 보며 고상한 이야기만을 해야 할 것 같지만

《그림값의 비밀》 을 쓴 교수 양정무는

가장 세속적이라고 할 수 있는 '돈'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사실 자본주의에서의 미술작품의 가치는 결국 돈으로 매겨진다

예술과 자본은 떼어낼 수 없는 현실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작품 컬렉션이 전시를 통해 공개되면서

작품의 가치에 대해, 그리고 컬렉터의 역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서 조금 더 건강하게 미술작품을 받아들여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껍질(겉표지)을 열어보면 익숙한 미술 작품이 독자들을 반긴다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겉표지를 씌웠을 때와 안 씌웠을 때의 차이가 극명한 것을 보고

북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겉표지를 이용해 느낌의 차이를 준 점이 《그림값의 비밀》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빈센트 반 고흐의 말 중에 좋아하는 말이 있다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 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이 책을 통해 고흐의 그림 이야기 그리고 삶의 이야기,

사후의 이야기까지 재미있는 스토리를 알게 되니

더욱 정이 가는 예술가가 되었다



미술 에세이답게 목차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클로드 모네의 <수련: 구름> 의 한 부분으로 디자인 했다

/

아직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책을 통해 미술작품 투자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예술과 자본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고 재밌게 잘 풀어낸 듯 하다

그리고 단순히 궁금했던 부분까지도 Q&A를 통해 해결 가능했다

예를 들면

Q. 한국에서 가장 비싼 미술작품은 무엇인가요?

Q. 작품의 제작원가는 작품 값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나요?

와 같은 사적인(?) 궁금증까지 풀어볼 수 있었다


그림값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그림값의 비밀》

* 출판사 창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썼습니다 *


그림은 두 번 태어납니다.
화가의 손에서 한번, 그리고 컬렉터의 품 안에서 또 한번 태어납니다.
(...)
컬렉터는 작품의 두번째 창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림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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