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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깃든 밥상 - 쉽고 소박한 문성희의 자연 요리, 2010년 제 50회 한국출판문화상 편집부문 최종후보작 ㅣ 평화가 깃든 밥상 1
문성희 지음 / 샨티 / 2009년 7월
평점 :
나이가 드실 수록 밥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음에도 들어가는 나이가 짊어져야 하는 세월의 무게가 힘겨운 탓에 상차림에 대한 현실이 지겨워져 가는 우리내 어머니들. 물론 우리 어머니께서도 종종 밥 하기가 귀찮고 성가시다고 하신다. 하지만 나는 밖에서 사 먹는 밥이 건강을 헤칠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밥상 만큼은 포기할 수가 없다. 가끔 엄마가 해주신 밥을 먹고 있노라면 내가 그래도 이만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고 바깥에서 돌아다닐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기에 엄마께 책 선물을 드리고 싶었던 중 발견한 책. 평화가 깃든 밥상. 나는 밥상에는 모름지기 평화도 중요하지만 낭만과 평온함이 깃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아직 철이 덜든 모양이라고 생각하지만 엄마께서 이 책으로 인해 밥상에 조금이라도 평화를 느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학생때는 매일 도시락을 챙겨주시고 이제는 매일 아침밥을 해주시는 엄마께 감사드리며. 역시 밥상은 누구에게나 우리 엄마라는 연관성이 없으면 가슴 한켠이 서늘한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