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머리야. 책도 읽을거 남았는데 왠지 책꽂이에 꽂아 놓고 집어 들 생각을 안한다. 저녁이 되야 볼려니 귀찮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은 일요일. 반드시 읽고 말리라. 아 읽으려는 책은 이시다 이라의 포틴. 엄마가 약밥을 하셨는데 밤이라 못 먹어서 그림의 떡이다. 내일 꼭 먹는다. 떡 떡은 다 좋아. 떡에 고소미 미숫가루 우유에 타서 꿀 넣고 한잔 하면 캬아. 아 또 먹고 싶네. 얼른 자자. 고마우신 분 덕분에 성사국을 듣게 되어서. 아 아직도 못 들었네. 오늘은 꼭 들으면서 자야지. 후암. 좋은 꿈 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