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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시 - 그림자 소년, 소녀를 만나다
팀 보울러 지음, 유영 옮김 / 놀(다산북스)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도 더벅머리 소년 리버보이을 떠올리면서
또다른 리버보이를 기대하면서 골랐던 것 같다.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을 평생
가슴에 묻고서 살아가는 아버지가 있다.
아버지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자식을 통해서
이루고자 한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자신과
아들에 대한 학대를하는 남편을 그저
무기력하게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엄마가 있다.
엄마는 그러한 아빠로 부터 자식을 지켜주지 못하는
무기력에 촛점읽은 공허한 눈을 가지고 살아간다.
스쿼시를 좋아했지만.
아버지의 야망과 욕심과 집착에 점점 흥미와 함께
자신을 잃어가는 제이미에게 어느날
나쁜사람들에게 쫒기는 만삭의 한 소녀가 나타난다.
아버지의 야망속에서 점차 자신을 잃어가고 있던
한 소년이 다른 사람을 돌보아 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에 대한
자아를 발견하고..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아버지 앞에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려고 하는 그 순간 그 소년은
자신을 지켜주짐 못한 무기력과 죄책감에 끝내
자살을 선택한 엄마와.
아내를 잃고 나서야 비로서
삶의 중요한 것들을 깨닫는 아버지를
용서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살면서 내가 의도하지 않는 무의식에 의하여
의미있는 타인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그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중요한것을 잃고 나서야
그것의 소중함을 깨닫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