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5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심야식당

영업은 밤 12시 부터 오전 7시까지

메뉴는 주인이 가지고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손님이 원하는 것 아무거나

주인은 얼굴에 요즘 유행하는 추노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대길같은 흉터을 가지고 있는 마스터

 

손님들은 밤영업을 끝내고 나오는 거리의 사람들

댄서, 야쿠자, 방황하는 거리의 사람들 소심한 시민들

그리고 각자 가슴에 사연 하나씩 가지고 있는

어떻게 보면 평범하지 않고

나쁘게 말하면 조금은 바닥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찾은 식당이다

 

음식은 다른 음식 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요란한 음식은 나오지 않는다

소시지 볶음, 계란 말이. 된장국 등등

아주 소박한 음식들이 나온다.

 

그런 음식들과 손님들과의 교감을 통해서 우리의 인생에 관한

이갸기를 풀어낸다.

여기선 야쿠자도,그리고 댄서도,스트리퍼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지극히 평범하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다.

우리의 군상들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이 식당은 그런 사람들이 편안히 쉴 수도 있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도 있고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참 마음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다.

 

요즘 바텐더라는 만화를 보고 있다.

언젠가 내가 정년퇴직을 하고 나면 전문적인 바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자기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쉬어갈 수 있는

조그만 바 같은것을 해 보면 어떻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만일 내가 바를 하게 되면

바로 '심야식당' 같은 바가 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