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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북스토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난 음악을 잘 모른다.
비틀즈라고 하면 동생이 영국 유학후에 사다준
비틀즈 티셔츠
그리고 'let it be' 나 'imagine' 정도
공중그네로 유명한 '오쿠다 히데오'가 내놓은
첫 장편 소설이란다.
개인적으로 난 공중그네 보다
'남쪽으로 튀어라' '마돈나''스무살 도쿄'를 더
먼저 접했고 그것에 더 애정을 느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뭔가 알 듯 모를 듯한
인간 존 레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러던 차에 이것 저것 알아보던 중
'존 레넌 컨피던셀'이라는 다큐를 접했다
천재는 영혼으로 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천재일 수 있는거 아닌가
그런데 우리는 그 천재에게
'또다른 평범함'을 요구하고
그 평범함에 다가가지못했을 때
또다른 종류의 폭력을 행사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우리에게
우리와 똑같이 상처받고 여리고
슬퍼하고 그리고 화해할 줄 아는 인간으로서의
'존 레넌'을 이야기 하고 있는 듯하다.
세상을 따뜻하게 그리고 관심있게 지켜볼 줄 아는
오쿠다 히데오를 다시 만난것 같아
기분이 좋다
"젊었을 때 엄청난 야유꾼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세계를 향해 정면으로 평화를 호소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음악평론가 오카다 도시카즈 의 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