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세월 저편에 묻어있는 좋지 않은 기억은 묻어두지 말고 지워버려

돼새기면 되새길수록 쓰기만해'

남편이 내게 보낸 문자의 일부이다.

 

사람은 각자 가슴속에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하는 상처를 하나, 둘은 가지고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러한 상처에 대한 기억은 

수시로 나타나 마치 괴물처럼

우리의 삶을 좀먹는다.

그리고 자신과 타인을 걷잡을 수 없게

타락시키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상처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를 아프게 하는 상처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곁눈으로가 아니라 조금 아프더라도

똑바로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아픔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한다

그리고  스스로를 용서함으로서 비로서

그 상처로 부터 자유로운 영혼을 만나게 한다.

 

많은 경우 자신이 받은 상처는

타인으로부터 비롯된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타인으로 비롯된 상처라 하더라도

그것을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다름아닌

자신이다.

때문에 자신에 대한 용서가 필요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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