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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
전은주(꽃님에미)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3월
평점 :

좋다!!!!!!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 라는 제목부터~~~ 푸르른 바다를 머금은 표지에 가슴이 뻥~ 내용까지 좋으다. ㅎㅎ ^^
고맙다!!!!!! 내가 해보고 싶은 꿈 같은 일을 먼저 실행에 옮겨주고 글로 풀어줘서~
오소희 작가의 책에서도 느꼇던 따뜻하고 설레이며 꽉 차오르는 감정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정말 최고의 선물중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며 사는 아이 둘의 보통 엄마라는게 마음에 위로를 주었고
그런 보통 엄마가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한 달 살기> 선택을 했다는 점에선
그녀의 용기와 추진력 주도적인 선택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주고 싶다.
책을 보면서 그녀가 되고 그녀의 아이들이 되어서 저절로 여행을 떠난듯 휴식이 되었다...^^

제주도는 세 번 다녀와봤는데 늘 다른느낌으로 한결같이 좋았다. 그래서 내 마음에 살고 싶은 도시 1순위 일지도 모르겠다.
살아온 인생이 길지는 않지만 다녀보고 살아 본 경험으로 언젠가 터를 잡고 싶은 곳이 제주도가 처음이고 다음이 이제 곧 떠날 춘천이다.
동생들과 여름에 해수욕을 즐겼던 김녕해수욕장의 예쁜 물빛이 떠오르고 연애할적 신랑과 함께봤던 노을도 떠오른다.
첫아이 돌때 가봤던 한림공원과 해안도로가 책속에서 이야기와 사진으로 펼쳐지니 다시 또 제주행 비행기에 오르고 싶어진다.
아니 이번엔 그녀처럼 배를 타고 가보는것도 좋은 추억과 경험이 될 듯 싶다.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한 여행이기에 참고 할만한 사항들을 세심하게 정리해주어서 더욱 좋았다.
비오면 가볼곳, 저녁에 가볼곳등 상황에 맞는 정리도 감사하고..^^
책에서 나왔던 한라도서관,아일랜드조르바,산굼부리등... 제주에서 가보고 싶은 곳 목록도 많이 늘었났다.
9살 꽃님이 5살 꽃봉이는 이 여행을 잊지 못하지 않을까 싶다.
나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