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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를 잡아라 ㅣ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5
로알드 달 지음, 지혜연 옮김, 퀜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초반에서는 마녀이야기가 호랑이 곶감처럼 지루하여 책을 그만 손에서 놓고 싶어진다..
이 때 창 밖으로 눈을 돌려 하늘과 새순이 움트는 나무들을 보고 다시 책으로 시선을 돌리면 마녀는 내 가까이 어딘간에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나는 어느 새 꼬마와 그 애 할머니와 함께 마녀들을 소탕하는 이야기 속의 보이지 않는 등장인물이 되어있음을 알게된다.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음에 감사드린다. 나는 책을 덮은 뒤에도 여전히 꼬마와 할머니와 함께 마녀를 잡기위해 노르웨이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