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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징조들 ㅣ 그리폰 북스 2
테리 프래쳇.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천사와 악마가 손을 잡고 종말을 막기 위해 싸우다니...
그것도 천국에 초밥이 없다는 이유로 말이다. -물론 초밥은 맛있지만...-
근데 이건 결국 육아법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명색이 마왕의 아들인데 그렇게나 지극한 인간다운 선택이라니...
제아무리 마왕의 아들 적그리스도라도 인간이 키우면 인간이 되는 것이라.
그나저나 내용 외적으로 인쇄가 말인데 뒷부분이 너무 엉망인 듯...
올해 초판 15쇄라면서 몇 쪽에 걸쳐 페이지가 바뀌면서 같은 문장이 겹치고 잘리는 걸 그냥 내도록 인쇄하다니...
자신들이 낸 책을 도통 읽어보지를 않는 듯 하네 10년이 넘도록...
기계적으로 내지만 말고 좀 둘러보면서 냈으면 좋겠다.
전쟁이 일어나는 진짜 이유란 서로의 모습을 참아낼 수 없는 두 편이 있다는 사실이야. 양쪽의 압력이 점점 높아지다 보면 무슨 일이든 전쟁의 방아쇠를 당기는 법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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