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하게 한 인간이 이르게 되는 깨달음의 단계까 인류의 발전사랑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켄 윌버는 비슷한 아이디어를 제대로 이론화했다. 하필이면(?) 현대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이르러서 ‘통합’된 버전이 등장해, 인간이 점점 완성되어가는 존재라는 뉘앙스를 풍긴다는 점에서 다소 근대적인 사고 같긴 하다만. 이건 내가 아직 뒷 내용을 읽지 않아서 얄팍한 이해로 가진 단상일 수도 있다.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 내 인생이 조금 달라질 줄도 모르겠단 느낌이 든다. 다이나믹하진 않아도 적어도 사람을 보는 안목이 좀 생기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