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도서 추천]불법포획부터 돌고래 방사까지,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야생방사 프로젝트
남종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5월

[도서 추천/책/동물 복지/돌고래 방사 프로젝트]

[동물복지 도서/동물 관련 도서/돌고래 생태/환경 관련 도서]

[돌고래 불법 포획/야생방사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원래부터 동물에 관심이 많았던 도기.

최근에는 동물복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는데

그때 발견한 도서가 제돌이의 야생방사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이다.

남방 큰 돌고래 제돌이의 야생방사 프로젝트.

대한민국 첫 돌고래쇼부터 불법 포획, 제돌이의 야생방사까지.

핫핑크돌핀스의 노력과 돌고래에 대한 많은 내용이 들어있는 도서였다.

저자 남종영(환경 논픽션 작가, 한겨레 기자)

한겨레 기자이기도 하면서 <북극곰은 걷고 싶다,>, <고래의 노래> 등을

 펴낸 환경 논픽션 작가이다.

들어가기 전에.

"박쥐가 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돌고래가 되어 바깥의 환경을 본다.

꾀죄죄한 물때가 낀 유리 벽에 바깥에서는 외계인들이 이상한 물체를 들고 번쩍거리는 빛을 내뿜고 있다.

그리고 왁자지껄 함성소리를 지르는 외계인들이 쳐다보고 있다.

내가 돌고래가 된다면 모든 상황이 얼떨떨하고 당황스러울듯하다.

도서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아무도 몰랐던 남방큰돌고래의 역사.

불법포획, 대한민국 최초의 돌고래쇼 이야기부터 야생방사까지.

다양한 화제를 다루고 있다.

곰새기 왐서, 곰새기.

제주 해녀들이 곰새기라고 부르는 이 남방큰돌고래는 아주 오래전부터 제주바다에 살았다고 한다.

이처럼 돌고래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사실을 알려주는 책.

돌고래의 등지느러미도 사람들의 지문처럼 각각 다르다는 사실.

지느러미로 개체를 구별하기도 한다.

정말 와 닿았던 문장 .

돌고래가 살 곳은 수족관이 아니다.

그들이 살 곳은 바다다.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쇼를 하던 제주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와 대포가

 2017년 5월 7일 마지막 공연을 했다.

금등이와 대포는 7월 방류될 예정이다. 2013년 제돌이,

 2015년 태산이와 복순이에 이어 야생방사는 계속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돌고래쇼는 자취를 감추어가고 돌고래들은

 바다로 돌아가고 있다.

 인간이 자의식을 가지게 되는 시기가 두 살쯤이라고 한다.

동물에게도 이런 능력이 있는지 실험한 결과 그들 또한

자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그물에 걸려 처음 보는 장소에서

 눈을 뜨는 느낌은 어떨까.

너무나도 두려울 것이다.

돌고래쇼는 사라져야 하며 그들 모두 자연에서 행복한 삶을 살 권리가 있다.

"돌고래에게 자유를!"

동물을 좋아하거나 동물 복지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추천.

<위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도서/경제학 도서]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변화, 2030 고용절벽의 시대가 온다

2030 고용절벽 시대가 온다 - 4차 산업 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이노우에 도모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다온북스 / 2017년 4월

[도서/도서 추천/2017 아마존 재팬 베스트/일본 경제]

[경제학 도서/직장/고용절벽/인공지능][AI/인공지능/로봇/거시경제]

[도서 2030고용절벽 시대가 온다]

듣기만 해도 우울해지는 단어, 고용절벽.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실업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현실.

인공지능이 더욱더 발전된다면 미래에는 우리들의 일자리는 어떻게 변화할까?

어릴 적 상상화를 그릴 때면 항상 로봇이 등장했다.

우리의 일을 대신해주는 똑똑한 로봇, 어릴 때는 단순히 정말 편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로봇들이 우리의 일자리를 다 뺏어가지 않을까 걱정할 나이가 되었다...

현재의 상황에 딱 어울리는 도서, 2030고용 절벽 시대가 온다.

4차 산업 혁명은 일자리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노동이 사라진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체 어디서 돈을 벌까?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이후 노동이 사라진 세계를 대비하라!

세계는 왜 지금 기본소득제를 말하는가?

2017 아마존재팬 베스트, 인공지능 분야 최고의 핫이슈!!

저자 이노우에 도모히로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거시 경제학자로서 인공 지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한다.

이전의 4차 산업 혁명 관련 도서들은 개개의 기술이 산업이나 업종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다뤘다면,

이 책에서는 경제 시스템, 고용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한다.

AI가 저성장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지, 사람들에게서 노동을 전부 빼앗아가는 존재가 될지,

그에 대해 어떠한 대처 방안이 있는지 등을 모색한다.

도서 <2030 고용절벽시대가 온다> 차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인류 대 기계에서는 인공 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거나

인강의 지성을 초월할 것이라는 등의 화제를 있는 그대로 소개한다.

2장에서는 인공지능이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저자 나름대로의 전망을 제시한다.

3장에서는 2030년 이전의 인공 지능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관해 생각한다.

4장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이후의 경제가 어떤 모습일지 얘기한다.

5장에서는 대부분의 노동이 소멸된 미래의 세계에

 기본 소득이 얼마나 적합한 제도인지를 논한다.

들어가기 전에.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문제 제기가 최근 들어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알파고 이후 AI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 드론의 활용으로 택시기사나 택배 배송기사가 일자지를

잃을 거라는 예상도 있다.

인공지능이 보급된다면 미래는 과연 어떻게 바뀔까?

모든 사람이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유토피아일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언어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저자는 인공지능이 가지지 못하는 능력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예를 들어 시스템에 입력되지 않은 사람들의 다양한 주문을 받는 일이나

감정을 공유해야 하는 일은 하지 못할 것이라 주장한다.

책 곳곳에 경제상황에 대한 도표, 그림이 삽입되어 있다. 

책을 읽다가 어려운 용어가 나와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맨 뒤쪽에 주석이 달려있어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무인 매장, 무인 공장, 무인 운정 등등등....

사람의 힘이 필요 없는 자동화 기술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로봇의 등장으로 인건비를 절감한 덕분에 우리는 전에 없던 서비스,

 생각치 못한 저렴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범용 인공지능이 더욱더 활성화된다면 저자의 말대로

우리는 더욱더 극심한 고용 절벽을 만나게 될 것이다.

2030년 인공지능의 확산과 4차 산업 혁명이 가져올 새로운 경제 구조를 검토하며,

노동자인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경제와

노동의 미래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자기계발/대인 관계/도서 추천]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중요성, 타인의 힘

타인의 힘 -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들의 비밀
헨리 클라우드 지음, 김성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4월

[도서 추천/자기개발서/자기계발 책 추천]

[타인/대인관계/관계/능력/잠재력]

[타인과의 관계/리더십 전문가 헨리 클라우드]

[영향력/ 도서 타인의 힘]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참 힘이 든다고 생각하는 요즘.

눈에 들어온 책, 타인의 힘.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성공이나 실패의 이유를 능력,

또는 주변 환경에서 찾으려고 하는데

그 원인이 다른 것이 아니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타인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문제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도서 <타인의 힘>에서는 본인에게 영향을 주는 타인들과

또 그들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서 가지고 있는 힘에 주목한다.

우리가 어떤 타인이 되어야 하고

어떤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해준다.

리더십 전문가이자 세계적인 임상 심리학자

 헨리 클라우드 박사가 밝혀낸 타인의 힘.

타인의 힘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4가지의 코너를 예시를 들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준다.

 책의 첫 번째 장, 간과된 진실에 나왔던 예시.

특수부대 네이비 실의 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극한의 훈련을 통과해야 한다.

온 몸에 다 힘이 빠져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던 사람이

동료의 몸짓을 보고 알 수 없는 힘이 생긴 이야기.

과학적으로는 증명할 수 없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이

타인의 힘이 있었기 때문에 생길 수 있었다.

 벽 앞에 선 당신, 코너 4로 핸들을 돌려라.

헨리 클라우드 박사는 타인과의 관계를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며

부정적인 힘을 발휘하는 코너들을 벗어나

코너 4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라.

그 들 모두 나의 현재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는 모두 내가 선택해야 한다.

더 좋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타인과의 관계,

더 나은 삶을 위해 추천하는 도서, 타인의 힘.

<위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소설/청소년 소설 추천]각자의 소중한 공간에 소속감을 가진 저마다의 속사정, 시속 47m로 질주하다

시속 47m로 질주하다 ㅣ 와이스쿨 청소년 문학 3
요시노 마리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와이스쿨 / 2017년 5월

[소설/도서 추천/청소년 도서/청소년 소설][소속감/학교/친구/학생 이야기]

[체육대회/벌칙 내기/나비가 되는 과정 도서 시속 47m로 질주하다]

가네시로 가즈키의 청소년 소설을 무척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제목부터 나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시속 47m로 질주하다니...

거북인가??

<시속 47m로 질주하다>의 표지.

표지만 보고 추측하길 물구나무 서고 있는 남자아이가 왕따 당하는 내용인가? 싶다가도

앙다문 입술과 의지가 보이는 표정을 봐서는 전혀 다른 내용인듯싶었다.

예상하기 어려웠던 소설.

작가 소개

일본의 아동 청소년 도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저자 요시노 마리코는 청소년 소설 <비밀의 교정>으로

 우쓰노미야 어린이상을 수상했고, 제62회 쇼각칸 어린이 출판문화상 후보, 제51회 노마 어린이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 <팀-두 사람>은 제54회 전국 청소년 독서대회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속 47m로 질주하다> 역시 일본 도서관 협회 선정 도서이다.

<시속 47미터로 질주하다> 차례

동아리, 가족, 학급 등 자신이 소속감을 느끼는 공간에서

구성원들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4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

풋풋하면서도 귀여운 학생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첫 번째, 게이치 이야기.

내가 자원할 걸 그랬다.

아빠와 엄마에게는 나중에 어떻게든 둘러대면 된다.

항상 책임에서 거리를 두고 멀찍이서 바라보는 것이 마음 편했던 거다.

누가 봐도 엄친아인 게이치.

그에게는 별다른 고민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후배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는 생각에 빠진다.

부모님이 두려워 뒤로 숨고 마는 본인의 모습에 허무함을 느낀다.

두 번째, 미스즈 이야기.

가위바위보에서 졌다면,

지금 물구나무 선 채로 걷고 있는 건 나일지도 몰라.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미스즈.

엄마의 갑작스러운 발표.

여느 다른 아이들처럼 받아들이기 힘든 미스즈는 거짓말을 하고 만다.

하지만 그 거짓말은 엄마를 속이지 못했다.

세 번째, 다이몬 이야기.

나와 마치히라의 키 차이는 15센티미터.

몸무게의 차이도 15킬로그램 정도는 될 것이다.

주위에서 벌칙 경기로만 봐 줄까.

과거의 일 때문에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다이몬.

체격이 좋은 그는 어린 시절 슬픈 상처를 가지고 있다.

물구나무를 선 마치히라 옆에 있는 그가 마치히라를

  괴롭힌다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을까.

네 번째, 마치히라 이야기.

곤충에는 완전변태와 불완전변태 두 종류가 있다.

인간도 그럴지 모른다.

만일 주변에서 어, 쟤가 그런 녀석이었던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변할 수 있다면......

내기에서 진 벌칙으로 운동장을 물구나무 선 상태로 돌게 된 마치히라.

반 아이들은 그를 히라마치라 부른다.

존재감이 없었던 그가 응원단장이 되고 벌칙을 수행하면서

나비로 변신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저마다 감당하기 어려운, 아니 어렵다고 여기는 난관을 만난다.

그 속에서 지금도 나비가 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

- 고향옥

소설에 나온 네 명의 이야기가 어쩌면 우리 가까이에 있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본인이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 공간에서 생기는 예상치 못한 일,

 거기에서 오는 갈등과 고통.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아이들.

항상 완벽해 보이는 게이치.

도도해 보이지만 그 속을 숨기고 사는 미스즈.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지만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다이몬.

존재감 없지만 스스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마치히라.

모두 다 각자의 고민을 숨기고 싶어 하지만

완전 변태를 꿈꾸는 열정적인 아이들이 아닐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소설.

공감도 되면서 줄거리 자체가 흥미진진해서 좋았다.

나비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청소년 소설

<시속 47m로 질주하다>

도서 <시속47m로 질주하다> 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00자평] 부끼북기 Vol.3

부끼북기 Vol.3 - 창간호
부끼북기 편집부 엮음 / 북적북적 / 2017년 3월

개인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도서에요.
감성적이고 좋은 글들이 가득해요.
커피 한 잔 값으로 즐길 수 있어서 더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