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이 납신다 - 27명의 왕이 들려주는 조선의 역사
어린이역사연구회 지음, 김규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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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서 조선 시대는 왕의 나라였습니다.

왜냐하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사상, 종교 등 다양한 부분에서 1392년 부터 1910년 까지 무려 518년동안이나 이 씨 성을 가진 27명의 왕이 집권했던 왕조의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조선시대를 "이씨조선"이라는 표현도 종종 사용하는가봅니다.

27명의 조선 왕,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스콜라가 펴낸 <조선 왕이 납신다>는 어린이역사연구회 선생님들이 쉽고 재미나게 엮었습니다.

조선을 세운 제 1대 태조부터 제 27대 순종까지의 왕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캐릭터로 때로는 흥미진진하게, 때로는 슬픈 이야기로, 또 때로는 엉뚱한 이야기가 저술한 역사서입니다.

표지에는 조선을 개국한 제 1대 태조의 모습이 강렬하게 담겨있고, 동생덕에 왕이 된 정종은 작은 존재로, 조선 최고의 왕이라 불리는 4대 세종과 뛰어난 외교관이었던 15대 광해군과 북벌정책을 펼친 제17대 효종의 모습이 담겨있네요.

표지 그림부터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전에 등장하는 조선 왕의 계보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부분은 복사해서 아이 방에 붙여두고 활용하고 싶을 정도로 계보도 설명이 쏙 쏙 들어옵니다.

아버지와 아들, 형제와 손자로 이어지는 왕족간의 계보도를 색깔과 실선과 점선으로 구분하고, 익살스러운 왕의 캐릭터를 그려넣어서 이해하기 쉽습니다.

더불어서 15가지의 질문에 답하는 재미도 선사합니다.

 

이 책을 읽던 아이가 가장 궁금해하던 인물이 바로 제26대 고종 임금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평가되는 고종임금은 1863년부터 1907년까지 집권한 왕으로 직계 왕통과는 거리가 아주 먼 임금이지요. 16대 인조의 셋째 아들의 후손이기때문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조선왕조의 비극을 온 몸으로 겪은 고종 임금은 아버지 흥선대원군에 의해 왕이 되었지요. 대외적으로는 제국주의 서구 열강이 조선을 기웃거리고, 내부적으로는 동학이나 갑오개혁으로 나라가 소용돌이치던 시기였으므로 참으로 힘든 시기를 지난 왕이랍니다. 결국 일제의 강압에 못이겨 을사늑약을 맺어 망국의 왕이라는 오명을 남겼지요.

 

책을 다 읽고나니 이 책은 27명의 조선 왕들의 하루일과부터 성격, 그 당시의 사회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왕이라는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다양한 사진자료가 함께 수록되어서 조선 역사의 흐름을 가늠하기도 안성맞춤인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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