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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쟁이 김 선비 우리말 유래에 쏙 빠졌네! - 어휘력을 길러 주는 국어 동화 ㅣ 궁금쟁이 김 선비
강효미 지음, 백명식 그림 / 개암나무 / 2016년 3월
평점 :

개암나무 출판사의
〈궁금쟁이 김 선비
국어 시리즈〉
는 동화로 국어
어휘를 재미있게 익히는 국어 연계 동화입니다.
속담,
사자성어에 이어서
최근에는 우리말 유래를 다룬 <궁금쟁이 김 선비 우리말 유래에 쏙
빠졌네!>가 세번째 책으로
발간되었는데,
김선비가 다섯 악동을
가르치면서 겪는 고생담을 통해 우리말의 재미난 유래들을 알려줍니다.
약 60
여 페이지에 달하는
흥미로운 김선비 이야기가 끝나면,
부록으로 우리말
유래를 알아보는 어휘사전이 수록되어있답니다.
김 선비와 다섯 악동들을 잘 따라가다보면,
흥미로운 우리말을
만날 수 있답니다.

궁금쟁이 김 선비가 서당의 훈장님이 되었습니다.
제자의 혼례 잔치에 가야 하는 마을 훈장님을 대신하여 오지랖 넓은 김 선비가 나선
것인데,
몸종 돌쇠의 경고도
귓전으로 듣고 들뜬 마음으로 서당에 들어섭니다.
그러나 첫날부터 아이들에게 보기 좋게 봉변을 당하는데,
바로 천하의
말썽꾸러기로 소문난 다섯 아이들이 김 선비를 골탕 먹인것이랍니다.
그러나 김 선비는
화를 내기는커녕 장난 가득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하나하나 특별한 재능들을 찾아냅니다.
과연 김 선비는 이 악동들 틈에서 훈장직을 무사히 잘 해낼 수
있을까요?

김선비와 아이들의 동화 중간 중간에 자연스럽게 우리말 표현을
넣었습니다.
그 우리말 표현은
다시한번 부록으로 수록해서 어휘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게합니다.
오지랖을 시작으로 얼간이까지 약
50여 개의 어휘에 대한 유래와 역사적 배경
등을 자세하게 담고 퀴즈를 통해 배운 내용을 완전히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책을 읽던 아이가 가장 궁금해하던 어휘가 바로 "밴댕이 소갈머리"입니다.
밴댕이 소갈머리의 뜻은 '아주 좁고 얕은 마음 씀씀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
처음 듣는 아이들은
이게 무슨말인가 싶겠지요.
밴댕이는 전어와 비슷하게 생긴 바닷물고기로
성질이 급해서 잡히자마자 그물에서 죽어버리거나 쉽게 상한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주로 젓갈을 담아먹었는데,
이런 성질을 빗대어
속이 좁고 잘 토라지는 사람을 '밴댕이 소갈머리'라고 하지요.
이 책을 읽다보니 동화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접하고 우리말의 유래를 유추할 수 있네요.
많은 어휘들이 시대
상황에 따라 소멸되기도하고,
변하기도 하는 등
변천을 하지만 그 어휘가 담고 있는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