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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 책이 산다 - 둘둘 말까 꿰맬까 책의 역사 ㅣ 한림 지식그림책 3
이윤민 글.그림 / 한림출판사 / 2015년 4월
평점 :
매년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세계 책의 날)" 입니다.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되었으며, '세계 책의 날'제정을 계기로 유네스코는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요.
또한 4월 23일로 결정된 것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에서 유래됐으며,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때에 한림출판사에서도 책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담은 <그 집에 책이 산다>라는 한림지식그림책을 펴내서 눈길을 끌더라구요~

한림지식그림책 시리즈 중 3번째
책으로 출판된 이 책은 '둘둘 말까 꿰맬까 책의 역사' 라는 부제로 책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책이란 무엇일까?" 또는 "종이가
없던 시절에 사람들은 어다에 문자를 적었을까?를 생각하면서 물음을 던져놓고 이 책을 펼쳐서 읽어보기에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딸림자료로 혼자서도 네 가지
책을 만들 수 있는 <나만의 책 만들기> 독후활동지가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읽고 활동하기에 안성맞춤이네요~

그 집에는 이상한 할아버지가 살아요.
망태 할아버지, 고물 할아버지, 책 거지라고 불리우는 할아버지는 폐지와 헌 책을 모으는 외톨이 할아버지랍니다. 호기심 많은 개구쟁이 소년
재율이가 할아버지 집에 무단 침입을 하는군요.
할아버지네 집에 몰래 들어간
재율이에게 할아버지는 책에 대한 모든것을 알려줍니다.
종이가 없던 먼 옛날 사람들은
점토판에 문자를 새기고, 이집트 나일강변에 자란 파피루스로 종이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또한 나뭇조각을 엮어 만든 책, 둘둘 만 두루마리 책,
낱장을 꿰매어 묶은 코덱스 책, 오늘날에 흔히 사용하는 컴퓨터로 볼 수 있는 전자책까지 책을 만드는 방법과 책의 형태에 대한 모든것을
알려주네요.

책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정보를 전달하는 소리와 몸짓을
언어와 문자로 발전시켰고, 그것을 기록하여 묶은 것이랍니다.
책은 인류가 쌓아 온 지식과 정보를
전파하고 보존해 왔지요. 인류의 과거와 현재, 더 나아가 미래까지도 소통하게 해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각 시대에 맞게 제 모습을
바꾸어 가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책이 어떤 형태로든 항상 우리
곁에서 함께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책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파피루스, 양피지, 우리나라의 닥나무,
대나무 책에 대한 역사를 엿보는 일이 흥미롭네요.

또한 우리나라에는 독일의 구텐베르그의
인쇄술보다 앞선 세계 최고 금속 활자 인쇄술을 자랑하는 <직지>가 있지요.
직지는 1377년 고려시대에 청주
흥덕사에서 민든 <직지심체요절>이랍니다.
이 책은 1800년대에 프랑스로 가게
되어서 1972년에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았으며,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아직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에 돌아오지 못한 현실이 안탑깝기만합니다.
초등 3학년 아들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왜 우리나라 책이 프랑스에 있는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간 중간에 이렇게
삽화로 그려넣은 다양한 정보가 눈길을 붙잡습니다.
책이 만들어지는 요즘 현대의 과정을
들여다보노라이 출판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새삼 감사함을 느낍니다.
더불어서 현대의 아름다운 북이트들을
보고있노라니 정말 다양한 책의 모습에 놀랍니다.
아이도 이 부분까지 꼼꼼하게 읽으면서
"책이 이렇게 만들어 지는 거였네" 라며 새삼 알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