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 나유식의 초능력에 누구나 빠져들게 만드는 와이즈만의 과학동화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 중에서 3번째 책을 만났습니다. 며칠전 2권을 단숨에 읽었던 터라 3권 역시 열광하면서 읽었답니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는 초등 3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을수 있는 쉬운 과학동화로 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들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해서 기초 과학 원리를 배우게 되는 과학동화 시리즈이지요.
언제나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지원 작가님의 작품으로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가 감수를 해서 더욱 흥미롭답니다.

3권에서는 빨간 내복의 정체를 알 수 있을까요?
우리의 주인공인 나유식은 3권에서는 미각을 잃어버리네요.
어쩌다 그랬을까요?
엄마를 통해서 ‘침에 녹은 음식물이 미뢰를 자극하면 신경으로 특정한 맛이 전달되어 뇌가 그것을 알게된다’는 말을 듣고, 유식은 맛을 전달하는 신경을 마비시키거나 아예 신경신호를 해석하지 못하도록 뇌를 멈춰버리고 싶어하네요~
그런 생각을 하며 초능력을 발휘하고 싶어서 별똥별을 만지작거리는 순간, 맛을 느끼는 신경이 마비되어 버립니다. 정말로!!!
그래서 열 번째 사건부터 열 세번째 사건을 보여주는 이 책은 140여 페이지동안 미각과 관련된 사건이 펼쳐집니다.

또한 나유식은 각 장마다 '초능력자의 과학 일기'를 써서 책의 이해를 돕습니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왜 냄새가 안 나는지, 화학자와 연금술사는 정말 황금을 만들었는지, 원자와 분자의 특징, 물은 어떻게 모양을 바꾸는지 등등 다양한 기초과학의 상식을 엿볼 수 있답니다.

마지막 열세 번째 사건에서 빨간 내복은 은행 강도로 변신하네요.
아빠의 요리 덕분에 유식이는 은행강도를 잡았는데, 어쩐일로 유식이가 강도가 되어서 감옥안에 갇히게 되었을까요?
4권에서 그 궁금증이 풀어질까요?

초등 4학년 딸 아이는 3권도 푹 빠져서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유식이가 빨간내복이라는 초능력자로 강도를 잡은 사실보다는 음식의 맛을 못느끼는 초능력이 신기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읽었나봅니다. 평소에 편식이 심한 편인 자신의 모습을 독후 느낌으로 정리해 놓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