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쟁이 김 선비 옛 그림에 쏙 빠졌네! - 김홍도의 풍속화로 보는 조선 시대 생활 이야기 궁금쟁이 김 선비
박승주 지음, 백명식 그림 / 개암나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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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풍속화가 김홍도의 그림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재미난 그림책입니다. 

약 40페이지에 달하는 흥미로운 김선비 이야기가 끝나면, 옛 그림에서 보여지는 조선시대 물건이나 사람들의 정보가 부록으로 실려있습니다. 

김선비의 이야기를 잘 따라가다보면, 조상들의 전통문화와 예술, 역사, 지리, 미술 등 등을 들여다볼 수 있고, 이는 요즘 교육계에서 인기를 끄는 융합학습인 셈이지요. 

 

잠깐 김홍도가 누구인지 살펴볼까요? 

조선시대의 화가로서 영, 정조시대를 거쳐 순조 초기꺼지 활동을 했답니다. 어린 시절에 강세황의 지도를 받아 그림을 그렸고, 그의 추천으로 도화서 화원이 되어 정조의 신임 속에 당대 최고의 화가로 자리 잡았지요. 산수, 인물, 도석, 불화, 화조, 풍속 등 모든 장르에 뛰어났지만, 특히 산수화와 풍속화에서 뛰어난 작품을 많이 남겼답니다.

조선 후기 농민이나 수공업자 등 서민들의 생활상을 소재로 하여 길쌈, 타작, 대장간, 고기잡이 등 그들이 생업을 꾸려가는 모습과 씨름, 무동, 윷놀이 같은 놀이를 즐기는 모습, 빨래터와 우물가, 점심 등 서민의 삶과 정서에 밀착된 일상의 모습을 간략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답니다.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궁금쟁이 김선비는 궁금한게 있으면 도통 참질 못하는 성미인지라 이리 저리 참견을 하게됩니다.

그러면서 절묘하게 김홍도의 그림들과 만나는데, 학동들이 공부하는 <서당>도 구경하고, 시끌벅적하게 춤추는 곳을 지날때는 <춤을 추는 아이>를 구경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열심히 일을 하는  <대장간>도 구경하고,  왁자지껄 놀이하는 <고누놀이>도 구경하고, 주막에 들어가서는 장삿군꾼들도 구경합니다. 

이렇게 호기심이 많아 이리저리 참견하던 김선비는 과연 과거에 급제를 했을까요? 

김선비를 따라다니면서 여러번 책을 반복해서 읽다보니 저절로 옛 그림들이 머리속에 저장되더라구요~

그림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호기심을 충족하기에 아주 좋은 그림책이네요~ 

 

부록으로 실린 "풍속화로 살펴보는 조선 시대 사람들의 사는 모습"입니다. 

그 당시에 일을 할때는 어떤 도구들을 사용했는지, 흥을 즐길때는 어떤 악기들을 사용했는지, 또 어떤 놀이들을 즐겼는지, 서당에서는 어떻게 공부했는지, 어떤 음식을 먹고 무앗을 타고 다녔는지, 또한 잔치는 어떻게 베풀었는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 수 있답니다.

 

디자인 쪽에 관심이 많은 딸 아이는 유독 조선시대 의복에 관심을 갖습니다. 

기본적으로 남자들은 바지와 저고리를 입고, 외출할때 선비들은 기본에 포를 걸치고 갓을 썼답니다. 

한 곳을 다소곳이 쳐다보며 노리개를 만지작거리는 <미인도>를 통해서 본 여자들의 의복은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머리에는 가체를 올렸으며, 발에는 버선을 신었네요~

딸 아이는 가체가 무거울것 같다면서 가체가 없는 오늘날에 태어난 것이 좋다고합니다.

 

미술관에서 옛 그림들을 감상하던 중에 신윤복의 <미인도>를 보고 질문을 쏟아내던 여자 아이로부터 영감을 얻어서 이야기를 만든 작가는 옛 그림들을 조금 더 재미나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기위해 이 동화를 썼다고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옛 그림을 보고 호기심을 가지며, 동시에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이 책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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