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과 신비한 샘물 ZERI 제리 과학 동화 16
군터 파울리 글, 파멜라 살라자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생태 지능과 창의성을 키워 주는 통합 학습 시리즈 'ZERI 제리 과학동화' 제16권 <산양과 신비한 샘물>이다.

'제리과학동화'는 UN대학에서 개발되어 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웨덴, 독일, 일본, 대만 등  150여 국가에서 수백만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는 과학동화 시리즈이다.  이 과학동화는 한 편의 짤막한 우화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든다. 즉, 과학이라는 큰 테두리에서 자연과학, 인문학, 생태,  환경 분야를 융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최근에는 '제리과학동화' 시리즈 중 2차분인 11권~20권이 출간되어서,  1차분에 이어  군함조, 버섯, 소금쟁이, 개미, 산양 등 등을 만나볼 수가 있다.   

 

목마른 산양 한 마리가 산꼭대기의 샘물을 마시려는데, 물 밖으로 쫓겨난 박테리아가 산양을 제지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물은 마시면 안돼! 마시면 죽을지도 몰라!"

"이렇게 순수한 물을 왜 마시면 안 된다는 거야?"

왜 박테리아는 산양이 샘물을 마시면 안 된다고 하는걸까?

 

물 밖으로 쫓겨난 박테리아는 물이 점 점 차가워지면서 부피가 줄었고, 그렇게 때문에 물의 밀도가 높아지면서 물 속에  있던 염분과 무기물과 함께 박테리아도 모두 물 밖으로 쫓겨났다고 설명한다. 물의 온도가 4도가 되면 물 속의 공간이 없어져서 순수한 물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고한다. 그래서 북극과 남극의 얼음에는 소금기가 없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따라서 순수한 물에 산소가 없기 때문에 마시면 안되는 것이며, 만약 그 물을 마시면 마신 동물이나 사람의 몸속에 있는 산소를 앗아가기 때문에 결국 죽음에 이른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준다. 

산양은  결국  목이 나무 마르지만 그 샘물을 마시는 것을 포기한다.

 

부록으로도 물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물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동화를 읽고 생각해보는 코너를 두었고, 집에서 간단하게 물에 관한 실험을 할 수 있는 정보까지 수록해서 유익하다. 또한 동화에 등장하는 어휘나 단어의 뜻을 알려주니, 과학의 개념들이  그리 어렵게 다가오지 않는다. 

비록  짧은 우화지만,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우화에는 본문에 영어 원서가  함께 수록되어서 영어 동화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비교적 얇은 동화이지만, 내용이 아주 야무지다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이 꼭 필요하다.  

그렇게 소중한 물인데 우리는 종종 물의 소중함을 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날마다 마시는 물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한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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