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스쿨의 비밀 몬스터 하이 시리즈
지티 데인슈버리 글, 다코 도르데빅 그림, 정연주 옮김 / 예림아이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초등 저학년인 우리 아이들은 <몬스터 주식회사>라는 영화를 참 좋아한다. 

그 영화에 등장하는 괴물 캐릭터들은 무섭고 괴기스럽다기보다는 하나같이 친근하고 익살스럽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괴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그닥 무서워하지 않는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는 몬스터 회사가 아니라, 몬스터들이 다니는 고등학교 이야기를 그린 책을 만났다.   

 

<몬스터 스쿨의  비밀>이라는 제목이나,  표지에 등장하는 화사하고 알록 달록한 만화 캐릭터 같은 등장인물들을 보고는 만화책인가보다 생각했다. 그러나 책장을 넘겨서 등장인물 소개를 보고, 인물 관계도를 살펴보면서는 환타지 이야기임을 알아차렸다.

캐릭터들만 보아도 얼마나 만화적인 상상력이 가미된 책인지 알 수가 있다.

이 책을 잘 읽기 위해서는 먼저 <몬스터 하이> 라는 미국 TV 만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몬스터 하이>는 2010년 미국에서 패션돌로 처음 선보인 이후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단순히 패션돌로서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비디오, 콘솔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몬스터 고등학교는 겉으로 보기에는 지극히 평범한 학교지만, 자세히 들여 보면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미라, 좀비, 늑대 인간의 아이들이 다니는 아주 특별한 고등학교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괴물 석상의 딸 로셸, 식물 몬스터의 딸 비너스, 미친 과학자의 딸 로베카가 학교 생활에 적응해 간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하나 둘 씩 이상하게 변해 가고, 이제는 로셸, 비너스, 로베카 그리고 외눈박이 소년 싸이 클롭스만이 남느다. 로셸과 친구들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섬뜩한 사건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과연 몬스터 스쿨의 비밀은 무엇일까?

  

다소 글밥의 양이 많고 270여 페이지에 달하는 많은 분량의 책이므로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따라서 초등 고학년 정도의 아이들에게 적당하며, 등장인물 소개와 인물관계도가 수록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 중간 중간 헷갈릴때 살펴보면서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책을 읽는 중간 중간에 삽화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보다 더 잘 글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공포스런 몬스터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작가가 누구인지 궁금해졌다.  

저자인 '지티 데인 슈버리'는 애완 동물의 털 뭉침과 같은 사소한 일부터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일, 심지어 외계인의 습격과 같이 허무맹랑하고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극히 적은 일까지 미리 걱정하며 겁을 먹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고 두려움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공포의 학교> 시리즈를 쓰기 시작했으며, 현재도 뉴욕에서 무시무시하게 생긴 불도그와 함께 살면서 공포심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니 아이러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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