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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구구 씨의 그림 한자 쑈! - 우리 몸 ㅣ 내 친구 한자툰 1
벼리 강 글, 김윤정 그림, 임완혁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3년 8월
평점 :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역사와 한자 학습의 열풍이 거세다.
특히 올해 2학기부터 서울지역 초등학교에서 한자 교육이 실시된다는데, 이는 아이들의 교과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한자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라고 한다.
그렇다면 한자와 교과 공부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쓰려면 한자는 필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말의 70%를 차지하는 한자를 어떻게 쉽고 재미나게 습득할 수는 없을까?
한자를 익혀야만 국어 어휘력에 도움을 주어 국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혀줄터인데...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한자 학습 만화도 많이 출간되고, 한자 학습서들도 잇따라 출간되고있다.

그중에서도 정말 재미나게 웃으면서 한자를 익힐 수 있는 책 한 권이 눈길을 붙잡았다.
주로 전집을 발간해 온 그레이트북스 출판사가 한자 단행본 <내친구 한자툰> 시리즈를 출간하여서 반갑기 그지없다.
이 <내친구 한자툰>은 한자 공부의 가장 기본 뼈대를 튼튼히 해줄 책들로 모두 10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라고한다.
가장 처음으로 발간된 "우리 몸"에 관련된 1권을 만나보았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입(口)부터 시작애서 눈(目), 귀(耳), 스스로(自), 고기(肉), 말씀(言), 신하(臣) 까지 모두 7개의 한자어를 수록했다.
간단한 한 글자의 한자들은 3단계의 학습법을 거치는 동안 어느새 우리 머리속에 쏙쏙 들어와 있다.
1단계는 가장 기본적인 어미자로 출발하는데, 어떤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는지 그림으로 알아보는 단계이다.
2단계는 가족자로 확장을 하는데, 간단한 한자어에 다른 글자가 더해져서 복잡해진 한자도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한다.
3단계는 비로소 한자어로 응용을 하는데, 어휘를 그림으로 익히는 마무리 단계이다.
이 3단계의 학습법을 "리마인드 시스템"이라고 한다는데, 한자어를 이미지로 연상해서 습득하는데 최고의 방법인듯 싶다.
예를 들어, 입 구(口)를 가지고 3단계의 학습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단계는 구(口)라는 어미자로 출발한다.
어미자인 입 구(口)로 출발을 하는데, 입을 커다랗게 그려놓고 "입아 입아 뭐하니? 라는 물음으로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림 주위를 자세히 살펴보면 감정표현, 입을 열때, 소리내어울때, 담거나 뱉을때 등의 한자어들이 그림과 글로 나타나있다.

2단계는 가족자로 확장된 단계이다.
우는 소리를 뜻하는 글자들을 보여주는데, 입(口)에다가 다른 한자어가 붙어서 다소복잡한 한자를 익히게 한다.
그러나 역시 그림으로 이끌어가므로 쉽게 이해가 가능하다.
동물들의 우는 모습이 참 리얼하다.

3단계는 비로소 한자어로의 응용이다.
한자가 들어가는 어휘를 그림으로 익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4컷 만화는 효과가 아주 좋은성 싶다.
자명고와 자명종의 비교 그림만 보아도 정말 리얼하고 흥미롭다.
이렇게 해서 간단한 한자 입 구 (口) 하나로 출발해서 복잡한 한자 10개까지 학습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맘껏 그림을 보면서 깔깔거리다보면 어느새 10개의 한자어가 습득되니 정말 신통방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