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하인 - 말레이시아 색동다리 다문화 시리즈
유미려 글, 최희규 그림, 원진숙 감수 / 정인출판사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우리 사회 곳 곳에서 다문화 사회임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는 다문화 아이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따라서 미래 사회에서는 세계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아이가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음은 자명하다. 
꼭 글로벌리더를 키우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세계 여러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배경지식을 도록  도와주는 재미난 동화를 만났다.
 
바로 세계 여러 민족이 더불어 사는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이해시키기 위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엄마들과 이중 언어 교사들이 함께 기획한 색동다리 다문화 책이다. 
'색동다리'라는 말은 무지개를 이르는 말로써, 다양한 색의 조화로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무지개의 뜻을 서로 이해하고 어울려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이며, 정인출판사에서 다양한 나라들을 중심으로 시리즈를 출판하였다.  

 

 

색동다리 다문화 시리즈의 일곱번째 이야기인 <똑똑한 하인>이다. 
지혜롭고 똑똑한 하인과 임금을 통해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성정을 엿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이 책을 쓴 저자 유미려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출신으로 KDU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하고 1999년에 한국으로 이주하였다.  2009년 서울교대에서 이중언어 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는 서울 강덕초등학교에서 이중 언어강사로 활동 중이다. 
  

 

말레이시아를 보여주는 다문화 동화답게 표지는 물론 속지, 그리고 마지막에 부록으로 마레이시아 언어로 된 원본 동화를 실어서 말레이시아에 대한  이해를 도운 점이 눈에 뜨인다. 
그 나라의 말 뿐만 아니라, 그림에서도 문화를 보여주느라 등장 인물들의 옷은 물론 신발, 집 등이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때묻지 않은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자연환경과 왕과 신하들의 정치를 엿보는 특별한 즐거움을 준다. 

 

 

나라의 어진 임금은 너무 열심히 나랏일을 하다보니 몸이 쇠약해지고, 방방곡에서 모여든 요리사들이 산해진미를 바쳐도 도무지 입맛이 돌아오질 않았다.  신하들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내느라 여러 방법을 써보지만, 도무지 임금의 입맛은 돌아오질 않는다.   

어떻게 해야할까?
 

 

그러던 어느날, 한 신하가 임금이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나서면서 밥 한 덩어리와 반찬 한 가지, 그리고 물 한 통을 준비해 달라고한다. 도대체 이 음식들로 어떻게 임금의 입맛을 돌아오게 한다는 것일까? 
하인은 이 음식들을 가지고 임금님께 산책을 가자고 권유를 하고, 숲 길을 많이 걸은 임금님은 먹을 것을 찾게된다. 이때 그 똑똑한 하인은 준비한 밥 한덩어리와 반찬 한 가지, 물 한통을 임금에게 내밀고 임금은 아주 달게 먹는다. 
 
그렇다. 현명한 하인 덕분에 몸을 움직여야 음식이 맛있음을 깨달은 임금님은 이 일을 계기로 직접 발로 뛰는 나랏일을 해야겠다고 맘먹는다. 그동안 너무 머리로만 나랏일을 한 것을 후회하게 된다.
한 하인의 슬기로 더욱더 어진 임금이 되었다는 생각에 우리나라에도 이런 하인들이 많아지기를 고대해본다.    
 
제목은 똑똑한 하인인데, 슬기로운 하인이나 지혜로운 하인이라 해도 어울릴만한 책이다. 
정치를 하는 주의 사람의 곁에는 이런 하인들이 많아야 더욱 더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해준다. 정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일을 함에 있어 책상머리에 앉아서 머리로만 일을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발로뛰면서 해결해야 한다는것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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