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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17
모리스 샌닥 지음,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올해 일곱살이 된 아들은 모리스 센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를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으로 꼽는다.
집에서 읽는 것도 모자라서 가끔 유치원에도 들고가서 읽을 정도로 괴물 책 사랑이 남다르다.
이번에 만난 모리스 센닥의 새로운 그림책 역시 남매의 우애를 이야기하면서 신비로운 모험을 담고 있다.
모리스 센닥은 처음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점차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대표작인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1964년에 칼데콧 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안데르센 상, 린드그렌 문학상,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 등 등 유명한 상은 죄다 받았고, 우리 시대 최고의 그림책 작가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모리스 센닥의 그림책들은 정갈하고 정돈된 느낌의 그림책이 아니라서 한번 읽고나면 허무한 생각이 들면서 그닥 흥미로워 보이지않는데,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아이들 눈높이에서는 최고의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빠가 먼 바다로 떠나자 엄마는 슬픔에 잠기고, 아이다는 엄마를 대신해서 동생과 놀아주고 돌본다.
그런데 어느날 동생을 위해 나팔을 불어주던 중 고블린들이 몰래 들어와 동생을 데려가버리고 대신 얼음 아기를 놓아두고 떠난다.
이에 아이다는 고블린들의 나라로 동생을 찾으러 떠나가는데, 아빠의 노랫소리에 도움을 받아 간신히 동생을 찾아서 다시돌아온다.
여기서 등장하는 고블린이라는 정체가 궁금하여 찾아보았다.
고블린은 사전적인 의미로 악귀, 도깨비라고 하는걸 보니, 우리나라의 도깨비정도로 이해하면 될것 같았다.

특히 이 책에서 신비로운 것은 고블린들이 아기를 돌려주지 않으려고 자기들이 모두 아기로 변신하는 대목이 흥미로웠다.
아기로 변신한 고블린들이 아이다의 나팔소리에 맞춰 느리게 혹은 빠르게 춤을 추는 모습은 신나는 뮤지컬 한편을 보는듯한 착각마저 들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