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자랑하는 그림책의 대 작가 존 버닝햄의 부인인 헬린 옥슨버리의 작품이다. 그녀는 존 버닝햄과 함께 작업한 그 유명한 <곰 사냥을 떠나자>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표지를 보니 커다란 용의 등에 올라타서 용을 겁주는 세 아이가 보인다. 현실에서는 이뤄지기 힘든 일이 상상속에서는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난다. 아마도 잭 임금님은 가장 중앙에 완관을 쓴 아이이리라. 잭 임금님을 필두로 세 아이가 보무도 당당하게 어디를 가는 것일까? 바로 세 명이서 살만한 튼튼한 성을 지으러 떠나는 길이다. 과연 성이 어떻게 탄생할지 궁금하다. 또 이 성 안에서 아이들은 무얼 할 것인지 궁금하다. 잭 임금님 테오와 그의 부하인 쟈크와 캐스퍼의 낡지만 튼튼한 성은 대단한 요새이다. 그 어떤 용이 나타나도 그 어떤 악한 괴물이 쳐들어와도 모두 물리친다. 그러나 두 부하가 차례로 부모님 곁으로 떠나고, 혼자 남은 잭 임금님은 어떻게 견딜까? 결국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고, 바들 바들 떨던 잭 임금님은 부모님 곁으로 안전하게 갈수 있을까? 어렸을적 누구나 한번쯤 꿈꾸고 경험했음직한 내용이 흥미로운 그림 이야기책으로 탄생해서 반가웠다. 또한 어릴적에는 아이들만의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책이다.